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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 2026 충북 어르신 건강대축제 성료

이범석 청주시장은 "충북 어르신 건강대축제를 청주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참가 선수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청주시는 1500년 역사와 전통을 지닌 도시이자 반도체·2차전지·바이오 산업의...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 2026 충북 어르신 건강대축제 성료

이명식 연합회장, 김영환 도지사, 이양섭 도의장, 이범석 청주시장, 선수단 등 600여명 참가

옥천군지회, 게이트볼 종합우승… 음성군지회, 그라운드골프 단체전 석권

'2026 충북 어르신 건강대축제' 개회식에 참가한 지회별 선수단.

[백세시대 = 배성호 기자]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회장 이명식)는 4월 17일 청주시 청원구 내수생활체육공원 일대에서

‘2026 충북 어르신 건강대축제’

를 개최했다. 충북연합회는 2024년부터 충북도지사기 노인게이트볼대회, 충북도지사배 노인그라운드골프대회, 충북어르신 장기‧바둑‧한궁대회를 어르신 건강대축제로 통합해서 열고 있다. 지난해 대회에서는 괴산군지회가 게이트볼대회에서 남자부 우승, 여자부 준우승을 앞세워 종합우승기를 차지하고, 한궁대회에서도 단체전 우승을 휩쓸었다. 음성군지회도 홈 이점을 살려 그라운드골프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 윤건영 충북도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이경란 건보공단 대전세종충청지역본부장, 이현숙 백세시대 발행인 등 내빈과 이명식 충북연합회장을 비롯해 12개 시·군지회장, 선수단을 포함해 60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송영관 진천군지회장의 노인강령 낭독과 한종수 청주시 흥덕청원구지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우승기 반환, 선수대표(한성환·박정수) 선서 순으로 진행됐다. 노인 복지 증진과 권익 신장을 위해 노력한 이범석 청주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명식 충북연합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이명식 연합회장

은 대회사에서 “오늘 행사에 참석해 주신 김영환 도지사님, 이양섭 의장님, 윤건영 교육감님, 이범석 청주시장님 등 내빈들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면서 “100세시대를 맞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며 “건강해야 일상생활도 활기차게 이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참가한 선수단 여러분께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지역의 명예를 높이길 바란다”면서 “화합과 단결 속에 즐겁고 뜻깊은 하루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축사를 하고 있는 김영환 도지사, 이양섭 도의장, 이범석 청주시장.

김영환 도지사

는 격려사를 통해 “의료비 후불제 지원 한도를 기존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확대했고, 간병비까지 지원 범위를 넓혔다”며 “어르신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제때 치료받고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게이트볼과 그라운드골프, 파크골프 등 생활체육의 기반시설 확충에도 힘쓰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충청북도가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이양섭 도의장, 윤건영 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이경란 본부장 등 내빈들의 축사도 이어졌다.

이양섭 도의장

은 “이번 대회 개최를 165만 충북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충북도의 발전은 삶의 터전을 일궈 오신 어르신들의 헌신과 노고 덕분이다. 도의회는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품격 있는 노후를 위해 제도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인강령을 낭독하고 있는 송영관 진천군지회장(왼쪽), 개회선언을 하고 있는 한종수 청주시 흥덕청원구지회장(오른쪽).

윤건영 교육감

은 “오랜 세월 가정과 일터, 지역과 나라를 위해 헌신해 오신 어르신들 덕분에 우리나라가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했고, 문화·음악·체육·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면서 “어르신들이 일군 업적과 전통, 문화를 다음 세대가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충북교육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

은 “충북 어르신 건강대축제를 청주에서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참가 선수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청주시는 1500년 역사와 전통을 지닌 도시이자 반도체·2차전지·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란 본부장

은 “오늘 대회가 어르신들의 건강과 화합을 다지는 축제 한마당이 되길 바란다”면서 “건보공단은 건강보험과 노인장기요양보험의 담당기관으로, 또 통합돌봄 전문기관으로서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든든히 지키는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 어르신 건강대축제에 참석한 내빈과 지역 노인회 지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어 게이트볼, 그라운드골프, 한궁, 바둑, 장기 등 5개 종목에서 충북 어르신 최강자를 가리는 경기가 펼쳐졌다.

내수생활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진행된

게이트볼대회

에는 12개 시·군지회에서 남·녀 각 1개팀씩 출전해 충북도지사기를 두고 열띤 경쟁을 펼쳤다.

남녀 4팀씩 나눠 3개조로 치러진 예선링크전에서는 지난 대회 종합우승팀인 괴산군지회가 남녀팀 모두 우여곡절 끝에 본선에 진출했다. 괴산군지회 남자팀은 1경기에서 보은군지회에 이겼지만 충주시지회에 8대 10으로 석패하며 예선 통과가 불투명했다. 다행히 득실차에서 유리해 본선에 진출했다. 괴산군지회 여자팀도 1승 1패를 기록했으나 득실차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괴산군지회 남·녀팀은 본선 추첨에서 부전승으로 4강에 동반 진출하는 행운을 잡았다. 청주시 흥덕청원구지회와 옥천군지회도 남·녀팀 모두 준결승에 오르며 강세를 이어갔다. 흥덕청원구지회는 남·녀팀 모두 4강에서 괴산군지회와 격돌했다.

게이트볼 경기에 열중하고 있는 선수.

남자부

에서는 괴산군지회가 승리해 결승에 올라 옥천군지회와 맞붙게 됐다. 반대로 여자부에서는 흥덕청원구지회가 이겨 옥천구지회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남자부 경기는 선공을 맞은 옥천군지회 최복수 주장이 처음부터 실수를 하며 시종일관 끌려가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괴산군지회는 상대 실수를 틈타 초반에는 기세 좋게 앞서나가며 경기 중반 4점차까지 벌렸다. 하지만 옥천군지회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쫓아가면서 조금씩 상대 공을 아웃볼로 만들어나갔다. 결국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역전에 성공한 뒤 내리 3점을 따내며 13대 10으로 이겨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최복수 주장은 “경기 초반 실수했지만 선수들을 믿고 플레이한 덕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우승의 영광은 동료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여자부

에서도 옥천군지회가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옥천군지회는 경기 초반 잡은 승기를 끝까지 이어가 16대 10으로 여유있게 승리했다. 옥천군지회 박복례 주장은 “이렇게 좋은 성적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남·녀부 동반 우승에 종합우승까지 차지해 기쁘다”고 말했다.

역시 내수생활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치러진

그라운드골프

는 12개 시·군 지회별로 남자 3명, 여자 3명(총 6명)이 팀을 이룬 단체전과 지회별로 남·녀 1명씩 출전한 개인전으로 나눠 진행됐다. 그라운드골프는 크게 코리안매치와 스트로크방식이 있다. 코리안매치는 50m홀에 한 번의 샷으로 공을 넣을 경우 3타를 추가로 줄여주고 30m 홀인원은 2타, 25m홀과 15m홀은 1홀씩 전체 타수에서 제외한다. 반면 스트로크방식은 홀인원을 기록할 경우 거리 상관없이 3타씩 줄여준다. 이번 대회에서는 스트로크방식으로 승부를 펼쳤다.

경기 결과 음성군지회가 지난해에 이어 단체전 우승기를 들어올렸다. 청주시 흥덕청원구지회는 단체전 3위에 그쳤지만 남·녀 개인전을 석권해 음성군지회 못지 않은 성과를 냈다.

내수생활체육공원 다목적실내체육관에서 치러진

한궁대회

는 지회별로 남자 5명, 여자 5명의 합산스코어로 승패를 가리는 혼합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개인전은 따로 경기를 진행하지 않고 단체전에서 남·녀 구분 없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선수가 입상한다. 팀별로 오전 1차 시기와 오후 2차 시기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그 결과 진천군지회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진천군지회는 단체전 우승과 함께 개인전 2, 3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장기 결승전 모습.

장기대회

에서는 2024년과 2025년 대회를 연속 제패한 청주시 상당서원구지회 유병우 선수가 불참하면서 신흥 강자의 등장을 예고했다. 지난 대회 입상자들까지 모두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판세는 한층 더 안갯속으로 접어들었다. 이런 가운데 2024년 대회 준우승자인 옥천군지회 박기범 선수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으나, 8강전에서 단양군지회 정경옥 선수에게 덜미를 잡혔다.

결승 대국은 정경옥 선수를 제압하고 올라온 음성군지회 주대원 선수와, 증평군지회 김동헌 선수를 꺾은 제천시지회 손귀영 선수가 치렀다. 두 선수는 초반부터 차분한 포진 속에 팽팽한 수싸움을 이어갔지만 중반 승부처에서 예상치 못한 장면이 나왔다. 주대원 선수가 손귀영 선수의 포 장군을 미처 확인하지 못한 채 말을 움직이는 실수를 범했고, 결국 규정에 따라 실격패를 당했다.

대회 첫 출전에 우승한 손귀영 선수는 바둑 아마 5단으로 “예전에는 장기를 좀 뒀는데 함께 둘 사람이 없어 바둑만 뒀다”며 “이번 대회도 별다른 연습 없이 나왔는데 운 좋게 우승까지 하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바둑대회

에서는 지난 대회에서 우승한 단양군지회 주근서 선수와 2회 연속 준우승에 그친 청주시 흥덕청원구지회 유재천 선수가 재차 출전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다만 우승 후보 두 선수는 1회전부터 희비가 엇갈렸다. 주근서 선수가 진천군지회 정의호 선수에게 발목을 잡히며 탈락한 것이다. 정의호 선수의 기세도 오래가지 못했다. 8강에서 제천시지회 이재억 선수에게 패배했다. 반면 유재천 선수는 순조롭게 1회전과 8강전에서 승리하며 3회 연속 4강에 진출하며 충북 어르신 건강대축제 첫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결승전은 다른 선수들이 예상한 대로 이재억 선수와 유재천 선수의 맞대결로 압축됐다. 두 선수의 대국은 시작부터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진행됐다. 초반에는 서로 신중하게 판을 넓혀가며 기회를 엿봤고, 중반에 접어들자 승부처를 둘러싼 치열한 수읽기가 이어졌다. 한 수가 놓일 때마다 대국장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승부의 추가 기운 것은 중반 이후였다. 이재억 선수가 결정적인 흐름을 잡아내며 주도권을 가져왔고 이후 침착하게 우세를 지켜냈다. 유재천 선수도 끝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판세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유재천 선수가 바둑돌을 던지면서 이재억 선수가 정상에 올랐다. 유재천 선수는 3회 연속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이명식 연합회장

은 폐회사에서 “오늘 대회에서 입상하신 모든 분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 충북을 대표해 전국대회에 나가서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게이트볼 여자부에서 우승한 옥천군지회 선수들이 이명식 연합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라운드골프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른 음성군지회 선수들이 이명식 연합회장, 장양원 음성군지회장(맨 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 충북 어르신 건강대축제 입상자>

◇게이트볼

▶종합우승

옥천군지회

▶남자부

=△1위 옥천군지회 △2위 괴산군지회 △3위 청주시 흥덕청원구지회, 단양군지회

▶여자부

=△1위 옥천군지회 △2위 청주시 흥덕청원구지회 △3위 청주시 상당서원구지회, 괴산군지회

◇그라운드골프

▶단체전

=△1위 음성군지회 △2위 제천시지회 △3위 청주시 흥덕청원구지회

▶남자개인전

=△1위 윤자근(청주시 흥덕청원구지회) △2위 김응용(진천군지회) △3위 천병호(증평군지회)

▶여자개인전

=△1위 서옥례(청주시 흥덕청원구지회) △2위 박혜영(괴산군지회) △3위 노순자(음성군지회)

◇한궁

단체전

=△1위 진천군지회 △2위 제천시지회 △3위 괴산군지회

▶개인전

=△1위 이민신(청주시 상당서원구지회) △2위 채화병(진천군지회) △3위 이희수(진천군지회)

◇바둑

△1위 이재억(제천시지회) △2위 유재천(청주시흥덕구청원구지회) △3위 노흥구(청주시 상당서원구지회), 박찬종(음성군지회)

◇장기

△1위 손귀영(제천시지회) △2위 주대원(음성군지회)△3위 정경옥(단양군지회), 김동헌(증평군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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