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대학생들이 회사를 고르는 기준 '워라밸보다 보상'⋯ 삼성·SK하닉 선호...

특히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와 성과급 확대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관련 계열 대기업 전반에 대한 선호도까지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박남기 광주교대 명예교수는 "과거에도 직업 선택에서는 급여뿐...

대학생들이 회사를 고르는 기준 '워라밸보다 보상'⋯ 삼성·SK하닉 선호...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사. (사진=인크루트)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아시아타임즈=양혜랑 기자] 대학생들이 직장을 고르는데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성과와 보상'을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과 몇년전까지만해도 일과 생활의 균형을 의미하는 '워라밸'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던 청년들의 직업관이 현실적으로 바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대학생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사로 삼성이 꼽히며 취업 선호가 다시 제조 대기업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급여와 보상, 산업 성장성까지 고려한 '현실형 선택'이 반영된 결과다.

14일 인크루트에 따르면 대학생 1013명을 대상으로 가장 일하고 싶은 그룹사를 조사한 결과, 삼성은 30.5%의 응답률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남녀 모두에서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으며, 특히 전자·공학 계열과 자연·과학 계열 전공생들의 선호가 두드러졌다.

삼성을 선택한 이유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가 41.7%로 가장 많이 꼽혔다. 2위는 CJ(27.4%)가 차지했다. CJ를 선택한 응답자들은 '우수한 복리후생'과 '선도 기업 이미지'를 주요 이유로 들었다. 이어 SK(12.4%), 현대자동차(4.9%) 등이 뒤를 이었다. SK 역시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를 선택 이유로 꼽은 비율이 60%를 넘으며 보상 요인이 압도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이 같은 결과는 최근 반도체와 자동차 등 주력 산업의 업황 회복 기대와 맞물려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특히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와 성과급 확대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관련 계열 대기업 전반에 대한 선호도까지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박남기 광주교대 명예교수는 "과거에도 직업 선택에서는 급여뿐 아니라 장기적인 보상과 안정성까지 함께 고려하는 경향이 있었다"며 "특정 시기에 따라 선호 직군이 달라지는 현상은 반복돼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환위기 당시 교직 선호가 높아졌던 것도 기업 구조조정이 늘고 교원 연금의 안정성이 부각됐기 때문"이라며 "현재는 반대로 대기업의 보상 수준과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선호가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에는 '워라밸'을 중시하는 흐름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높은 수익을 통해 빠르게 자산을 형성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주식이나 가상자산 투자 인식 확산과 맞물려 수익 극대화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인식이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