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상반기만 해도 70%에 육박하던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연일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대 지지 기반인 호남도 하락 추세인데요.
대통령 지지율 하락이 지역 현안 추진 동력의 상실로 이어질 거라는 우려도 나옵니다.
양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7번째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기존의 30일·100일·1주년 때와 달리 특별한 계기가 없는 시점에 직접 소통을 자처한 겁니다.
지지율이 급락하는 추세를 정면 돌파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성기홍/청와대 홍보소통수석 : "주요 현안에 대한 분명한 입장과 방향을 국민께 밝히고 설명드릴 것입니다."]
실제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한국갤럽 전화면접 조사에서 38%, 리얼미터 자동응답 조사에서 33.8%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 4월 60% 중후반으로 최고치를 찍은 지 다섯 달 만에 거의 반토막이 난 겁니다.
전남광주 등 호남 지지도는 상대적으로 굳건하지만 하락 추세는 확인됩니다.
국정 평가가 '급전직하'하면서 전남광주 현안 사업 추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행정 통합부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군 공항 이전, 국립의대 신설 등이 사실상 중앙정부의 추진력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현안이 추진 속도가 성패를 좌우하는 데다 타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 등 고도의 정치력이 필요한 만큼 국정 동력이 약해질 경우 결과를 장담할 수 없습니다.
[박재만/참여자치21 공동대표 : "(대통령 지지율이) 약화되는 부분에 대해서 많은 시민들이 우려를 하고 있는데, 밖이 어려우면, 안은 내부적으로는 좀 더 뭉치고, 소통하고. 소지역주의, 그런 부분들을 버리고..."]
수도권 부동산과 주식시장, 내각 인사에 대한 비판적 여론에 여권 분열 양상까지 겹치며 지지율 반등이 쉽지만은 않은 상황.
핵심 전략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기 위해선 지역 정치권과 자치단체의 협력과 공동대응이 더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양창희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신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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