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장기지속형 세마글루타이드 주사제 글로벌 임상 돌입
유한양행은 BBB 통과 고셔병 신약 임상 1상 안전성 입증 ... K-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과 혁신 제형으로 경쟁력 확보
대웅제약과 유한양행 등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혁신적 신약 파이프라인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웅제약과 티온랩테라퓨틱스가 공동개발하는 세마글루타이드 월 1회 장기지속형 주사제.
대웅제약은 바이오 스타트업 티온랩테라퓨틱스와 협력해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월 1회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에 나섰다. 양사는 초기 방출을 제어하는 기술과 균일 입자 제조 기술을 결합해 약물의 급격한 초기 방출을 막고 한 달간 안정적 약물 농도를 유지하도록 구현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4월 국내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했으며, 연내 첫 환자 투약을 목표로 글로벌 임상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경구제·패치형에 이어 장기지속형 주사제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셔병 치료제 YH35995 임상 1상 결과 발표 현장 (발표자_유한양행 임상과학실 김유경 이사)
유한양행은 희귀질환인 고셔병 치료 후보물질 ‘YH35995’의 임상 1상 단회투여 결과를 국제 심포지엄에서 발표했다. YH35995는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할 수 있는 경구용 저분자로, 이번 투여에서 안전성이 확인되고 약 21~24일의 긴 반감기를 보였다.
이는 향후 4주 간격의 투여 가능성을示唆하며, 유한양행은 반복투여 임상을 통해 뇌척수액 내 약물 동태를 추가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 사장은 “신경병증성 고셔병 환자들의 미충족 수요를 해소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두 사례는 국내 제약업계의 성장 전략을 상징한다. 대웅제약은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술 확보와 사업화 속도를 끌어올렸고, 유한양행은 자체 역량으로 고도의 기술적 난제를 해결해 글로벌 수준의 데이터를 확보했다. 비만과 희귀질환 시장은 각각 연평균 고성장이 예상되는 유망 분야로, 국내 기업들의 전략적 제형 개발과 국제 임상 성과가 K-바이오의 글로벌 도약을 뒷받침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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