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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웅제약, 티알과 디지털 폐기능검사기 '더스피로킷' 공급 계약 체결 外

국내 EMR 1위 기업 유비케어는 이번 전시에서 'Beyond EMR, Medical AI Begins: 의사랑 AI' 슬로건을 선포하고 '의사랑 AI' 상용화 버전을 처음 공개했다. '의사랑 AI'는 의료진이 진료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AI 기반...

대웅제약, 티알과 디지털 폐기능검사기 '더스피로킷' 공급 계약 체결 外

◇대웅제약, 티알과 디지털 폐기능검사기 ‘더스피로킷’ 공급 계약 체결

▲ 대웅제약과 티알이 디지털 기반 폐기능검사기 ‘더스피로킷(The Spirokit)’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폐기능검사(PFT)가 일반검진 항목에 정식 도입된 가운데 대웅제약이 디지털 폐기능검사기 시장 확대에 나선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ㆍ박성수)과 티알(대표 김병수)은 지난 19일 대웅제약 본사에서 디지털 기반 폐기능검사기 ‘더스피로킷(The Spirokit)’ 공급 계약을 체결, 전국 병ㆍ의원 및 건강검진센터를 대상으로 제품 영업망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티알은 더스피로킷의 개발 및 제조를 담당하고, 대웅제약은 전국 영업망을 기반으로 유통 및 영업, 마케팅을 맡는다.

이번 협력은 의료기기 개발 기업의 기술력과 제약사의 영업 인프라를 결합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다.

티알은 안정적인 판매 채널과 마케팅 역량을 확보해 시장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대웅제약은 혁신적인 디지털 기반 의료기기를 사업 포트폴리오에 추가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최근 국가건강검진 제도 변화에 따른 폐기능검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는 설명이다.

2026년부터 국가건강검진 체계가 일부 개편되며 폐기능검사가 일반검진 항목에 정식 도입됐다.

이에 따라 56세와 66세 국민은 검진을 통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주요 호흡기 질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COPD는 대표적인 만성 호흡기 질환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성인의 유병률은 25.6%에 이른다.

60세 이상 인구의 4분의 1이 이 질환을 앓고 있는 셈이다. 반면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질병 인지율은 2.3%에 불과해 폐기능이 약 50% 수준까지 저하된 이후에야 질환을 인지하는 경우가 많아 국가 차원의 조기 진단 체계 구축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 가운데 폐기능검사가 국가검진 필수 항목으로 지정됨에 따라 의료기관에서는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검사 장비의 필요성이 커질 것이란 설명이다.

사측에 따르면, 디지털 기반 폐기능검사기 더스피로킷은 검사 데이터를 자동 분석해 가장 적절한 데이터를 선별하고, 만성 호흡기 질환의 최신 진료지침(GOLD, GINA)에 맞춰 주요 임상 지표와 함께 COPD 및 천식 진단을 보조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검사 결과 판정 시간을 줄이고 진료 편의성 및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태블릿 PC를 통해 검사 진행 순서와 호흡 세기, 남은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안내해 검사 편의성과 피검사자 순응도를 동시에 높였다.

아울러 피검사자의 호흡 패턴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검사의 적절성을 즉각 판단하는 기능도 갖췄다.

구성품은 3L 보정 실린지, 온습도기압계, 태블릿 PC, 소프트웨어로 구성했으며, 폐기능검사에서 중요한 보정 관리 역시 보다 편리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태블릿 PC 화면에서 보정 과정을 진행할 수 있고, 보정 결과는 서버에 저장ㆍ관리된다. 의료진은 화면 안내에 따라 실린지를 조작하고 결과 그래프를 통해 보정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검사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대웅제약은 더스피로킷이 작고 가벼운 무선 핸디형 장비로 설계됐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사이즈는 약 16cm, 무게는 약 123g으로 사용 편의성과 이동성이 높아 입원 병동이나 출장 검진 등에서도 편리하게 폐기능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

기존에는 환자가 폐기능검사실로 이동해 검사를 받아야 했다면, 더스피로킷은 장비가 환자에게로 이동하는 ‘환자 중심 검사 환경’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티알 김병수 대표는 “임상 현장에서 COPD와 천식 환자가 1차 의료기관에서 적시에 진단되지 못하고 상태가 악화된 경우를 많이 경험했다”며 “더스피로킷을 통해 어디에서든 폐기능검사가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고, 대웅제약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웅제약 이창재 대표는 “더스피로킷은 폐기능검사의 접근성을 높이고 1차 의료기관에서도 호흡기 질환의 조기 진단을 확산시킬 수 있는 솔루션”이라며 “대웅제약은 더스피로킷을 국가건강검진은 물론 만성질환 관리사업과도 연계해 더 빠르고, 더 가깝고, 더 스마트한 호흡기 질환의 검사 환경을 구현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유비케어, KIMES 2026 성료

유비케어(대표 김진태)는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41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6)에 참가해 전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전시 기간 동안 보건복지부 장관 현장 투어가 진행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고, 신규 계약 및 도입 상담이 이어지며 신규 계약 건수는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는 전언이다.

국내 EMR 1위 기업 유비케어는 이번 전시에서 ‘Beyond EMR, Medical AI Begins: 의사랑 AI’ 슬로건을 선포하고 ‘의사랑 AI’ 상용화 버전을 처음 공개했다.

‘의사랑 AI’는 의료진이 진료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AI 기반 진료 및 운영 자동화 솔루션이다.

고도화된 음성 인식(STT) 기술을 통해 의사와 환자의 대화를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SOAP 노트를 자동 생성하며, △과거 기록 및 검사 결과 요약 △보험 청구 코드 추천 등 진료 전 과정을 지원한다.

특히 접수, 청구, 고객관리, 재고관리 등 병ㆍ의원 운영 전반의 업무 흐름을 AI가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반복적인 행정 업무에서 벗어나 진료와 처방에 집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비케어는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의료 행정 데이터와 제약ㆍ경영 분석 등 복합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구축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적용했으며, 이를 통해 실제 병·의원 운영 맥락을 이해하고 다음 단계까지 제안하는 모델을 구현했다.

또한 의료진의 진료 패턴을 분석하는 ‘에이전틱 AI’를 적용해 입력과 검색 없이 진료가 이어지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AI 연동으로 판독 효율을 높인 의료영상 통합 관리 솔루션 ‘UBPACS-Z(유비팍스 제트)’를 비롯해 DR(디지털 촬영 장치), All-in-one 디자인의 C-arm 등 하드웨어와 의약품 온라인몰 ‘미소몰닷컴’ 등 EMR 연동 부가 솔루션도 함께 선보였다.

유비케어 김진태 대표이사는 “이번 KIMES 2026을 통해 유비케어의 AI 전환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의료진이 진료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비케어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사명을 ‘GC메디아이(GC MediAI)’로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새 사명은 ‘메디컬(Medical)’과 ‘AI’의 결합으로, EMR을 넘어 AI 기반 의료 생태계를 주도하는 ‘메디컬 OS’ 기업으로의 전환 의지를 담고 있다.

◇지씨씨엘, World Vaccine Congress에서 RSV 초점감소중화시험법(FRNT) 연구 성과 발표

▲ 지씨씨엘은 오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World Vaccine Congress 2026(WVC 2026)’에 참가해 전시부스를 운영하고 최신 연구 성과 포스터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지씨씨엘(GCCL, 대표이사 조관구)은 오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World Vaccine Congress 2026(WVC 2026)’에 참가해 전시부스를 운영하고 최신 연구 성과 포스터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지씨씨엘은 이번 행사에서 ‘호흡기 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의 중화항체 역가를 평가하기 위한 초점감소중화시험법(Focus Reduction Neutralization Test, FRNT) 개발ㆍ최적화’를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한다.

지씨씨엘 현재욱 박사 연구팀(이효정 선임연구원 등)이 개발한 이 분석 체계는 기존 중화항체 측정 방식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도입했다.

감염 흔적을 전용 장비로 자동 판독하여 결과를 수치화하는 ‘자동화 기반 FRNT 분석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분석의 객관성과 재현성을 대폭 높인 것이 특징이다.

연구팀은 WHO 국제 표준물질과 허가 항체치료제인 ‘팔리비주맙(palivizumab, 제품명 Synagis)’을 활용해 시험 성능을 확인했으며, RSV 백신 및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후보물질 선별, 효능 평가, 임상 면역원성 분석 등 주요 단계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씨씨엘은 RSV FRNT 관련 서비스가 글로벌 CRO 의존도가 높고 국내 상업적 서비스 인프라는 제한적인 상황에서 FRNT 기반 분석 체계를 마련해 국내 및 아시아 지역 개발사의 시험 인프라 공백을 보완하고 개발 일정에 맞춘 면역원성 평가 데이터를 보다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씨씨엘은 WVC 2026 기간 동안 단독 전시부스를 운영해 백신ㆍ치료제 개발을 위한 통합 임상시험 검체분석 및 분석법 개발 역량을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가한 글로벌 백신ㆍ제약사들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사업 협력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씨씨엘 조관구 대표이사는 “지씨씨엘은 백신ㆍ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필요한 임상시험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해외 파트너들과의 공동 프로젝트 및 서비스 협력 논의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수주 성과로 연결해 나가겠다”며 “전시부스와 포스터 발표를 통해 글로벌 고객이 필요로 하는 분석 요구사항을 더욱 정교하게 반영하고, APAC 지역에서 신뢰받는 시험 파트너로서 장기 협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씨씨엘은 식약처 GCLP(Good Clinical Laboratory Practice) 인증의 전 분야를 획득한 임상시험 검체분석 기관으로 임상1상부터 4상까지 임상시험 전 주기에 대한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는 맞춤형 Lab CRO 서비스를 제공한다.

ddPCR 기기 도입 등 글로벌 품질 기준에 맞춘 다양한 분석 플랫폼과 전문 검체 분석 및 분석법 개발 서비스를 기반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뿐만 아니라 아시아 권역 및 전세계 파트너사들에 임상시험 검체 분석 및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sjh118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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