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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웅제약, 美 턴바이오 핵심 플랫폼 확보

미국을 중심으로 장수의학(longevity) 스타트업과 재생의학 기업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노화 자체를 치료 대상으로 삼으려는 연구도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노화는 다양한 질환의...

대웅제약, 美 턴바이오 핵심 플랫폼 확보

대웅제약이 세포 노화를 되돌리는 차세대 재생의학 기술 확보에 나섰다. 미국 바이오기업 Turn Biotechnologies의 핵심 플랫폼 자산을 인수하며, 노화성 질환을 겨냥한 신약 개발 영역 확대에 본격 시동을 건 것.

대웅제약은 최근 진행된 턴바이오 자산 경매에서 주요 기술과 관련 권리를 확보했다고 20일 공시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노화 질환 치료제 연구를 본격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재생의학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한 기술은 턴바이오가 개발해온 ‘ERA(Epigenetic Reprogramming of Aging)’ 플랫폼이다. 노화한 세포에 특정 리프로그래밍 인자를 mRNA 방식으로 전달해 세포 기능을 회복시키는 기술로, 세포 자체를 초기화하지 않으면서 기능 저하만 개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약업계에서는 노화를 개별 질환의 원인 기전으로 바라보는 연구가 확대되는 추세다. 단순히 증상을 조절하는 수준을 넘어 세포 수준의 기능 저하 자체를 회복시키려는 시도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관련 기술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기술 확보를 통해 노화 관련 안질환과 청각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으로 연구 확대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특히 mRNA 기반 전달기술과 기존 연구개발 역량을 접목해 차세대 파이프라인 발굴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한올바이오파마와의 협업 경험도 반영됐다. 한올바이오파마는 과거 턴바이오와 공동연구를 진행하며 노화 질환 적용 가능성을 검토해 왔고, 양사는 턴바이오 투자에도 참여한 바 있다.

최근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는 ‘역노화(reverse aging)’ 기술이 새로운 투자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장수의학(longevity) 스타트업과 재생의학 기업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고 있으며, 노화 자체를 치료 대상으로 삼으려는 연구도 활발해지는 분위기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노화는 다양한 질환의 공통 기반이 되는 영역인 만큼 미래 의료의 핵심 연구 분야로 성장하고 있다”며 “세포 기능 회복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치료 전략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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