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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우건설, 건설 ETF 급등 이끌었다…원전 기대에 재건주 부각

건설 ETF가 반도체 ETF 수익률까지 웃도는 흐름을 보인 배경에는 원전 수주 기대와 중동 재건 수혜 기대가... 같은 기간 원유 ETF 평균 상승률 75.43%, K-반도체 ETF 평균 상승률 73.89%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KODEX 건설...

대우건설, 건설 ETF 급등 이끌었다…원전 기대에 재건주 부각

올해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강한 수익률을 낸 테마 중 하나로 건설이 떠오른 가운데, 대우건설이 그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건설 ETF가 반도체 ETF 수익률까지 웃도는 흐름을 보인 배경에는 원전 수주 기대와 중동 재건 수혜 기대가 겹친 대우건설의 급등세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국내 증시에 상장된 건설 ETF 2종의 올해 평균 수익률은 115.96%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원유 ETF 평균 상승률 75.43%, K-반도체 ETF 평균 상승률 73.89%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KODEX 건설 ETF는 지난해 말 4115원에서 9045원으로, TIGER 200 건설 ETF는 4625원에서 9810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이 같은 흐름에서 대우건설은 핵심 주도주로 꼽힌다. 올해 들어 대우건설 주가 상승률은 651%에 달하며 건설 ETF 상승을 견인했다. KODEX 건설 ETF 내 비중은 15%대, TIGER 200 건설 ETF에서도 10%대 비중을 차지하며 주요 편입 종목으로 자리하고 있다. 개별 종목 급등이 ETF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평가다.

대우건설 강세의 출발점은 원전 기대감이다. 시장에서는 대우건설이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의 일원으로 해외 원전 프로젝트 시공에 참여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에너지 안보 이슈가 부각되면서 원전 산업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중동 변수도 영향을 미쳤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 고조 이후 전후 재건 수요 기대가 부각되면서 건설업종 전반이 '재건주'로 묶였고, 해외 사업 경험이 있는 대우건설이 상대적으로 더 큰 수혜 기대를 받았다. 원전과 재건 테마가 동시에 작용하며 투자 수요가 집중됐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대우건설을 단순 건설주가 아닌 해외 수주 기대가 반영된 종목으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 실제 수주 성과로 이어질 경우 실적 기반 재평가가 가능하지만, 기대감이 선반영된 만큼 변동성 확대 가능성도 함께 거론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 주가 상승은 원전 수주 기대와 중동 재건 테마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라며 "단기적으로는 이벤트 드리븐 성격이 강하지만 실제 해외 프로젝트 수주로 이어질 경우 추가적인 재평가 여지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기대감이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된 만큼 향후 수주 가시성과 실적 확인 여부가 주가 흐름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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