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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대명공연거리, 공연·전시·전통예술 어우러진 ‘예술 산책길’로

대구 소극장 문화의 중심지인 대명공연거리가 공연과 전시, 전통예술이 어우러진 ‘예술 산책길’로 변신한다. 대구소극장협회는 ‘소극장 이따 2026 : 아트워크 대구’를 19일부터 21일까지 남산역 광장과 대명공연거리 일대에서 진행한다.

대명공연거리, 공연·전시·전통예술 어우러진 ‘예술 산책길’로

극단 늘해랑 ‘행복 드림 콘서트’ 공연 모습. 대구소극장협회 제공

대구 소극장 문화의 중심지인 대명공연거리가 공연과 전시, 전통예술이 어우러진 ‘예술 산책길’로 변신한다. 대구소극장협회는 ‘소극장 이따 2026 : 아트워크 대구’를 19일부터 21일까지 남산역 광장과 대명공연거리 일대에서 진행한다.

축제는 한 공연장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들이 배우와 함께 골목을 따라 이동하며 공연과 전시, 전통예술, 미디어 퍼포먼스를 순차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대구소극장페스티벌측은 “축제가 열리는 대명공연거리 일대는 최근 관객 감소와 운영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곳”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골목극장 문화를 접하며 지역 소극장 활성화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축제의 서막은 극단 늘해랑의 ‘행복 드림 콘서트’가 연다. 19일 오후 6시 30분 남산역 광장에서 열리는 개막 공연은 시민들과 호흡하며 에너지를 전하는 라이브 무대로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어 소극장 소금창고에서는 장경진 작가와 극단 구리거울이 협업한 체험형 전시 ‘민화가 살아 있다’를 선보인다. 전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관객이 전시에 직접 참여해 예술의 일부가 되는 참여형 콘텐츠로 꾸며진다.

작은무대 가인에서는 전통예술 공연이 이어진다. 19일과 21일에는 젊은 소리꾼 박세미의 ‘우리 소리 이야기’가 무대에 오르고 20일에는 전통가인 최은해의 사랑방 음악회가 관객을 만난다.

골목실험극장에서는 세 배우가 서로 다른 정서를 담아낸 독백극을 선보인다. 19일 김민선의 ‘그들의 기억법’을 시작으로 20일 최영주의 ‘천국의 나무’, 21일 박범진의 ‘날 버린 엄마의 집’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축제의 마지막은 예술극장 엑터스토리에서 장식한다. 19일에는 극단 기차가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주제로 한 관객 참여형 미디어아트 퍼포먼스 ‘당신의 이름은?’을 선보인다. 이어 20~21일에는 청소년·청년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무대가 펼쳐져 미래 세대 공연예술인의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자유참가작으로 극단 예전의 ‘향교풍바 프렌즈’와 아마추어극단 다섯시간반의 ‘개나리 집’이 각각 예전아트홀과 한울림소극장에서 공연된다.

한편 이번 행사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다장르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며, 자유참가작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유채현기자 yc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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