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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만 ADATA, 대만은행 주도 5700억원 신디케이트론

AI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시장 회복 흐름과 재고 운영 전략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대규모 자금 조달을 AI 서버와 고성능 컴퓨팅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업황 회복 가능성에...

대만 ADATA, 대만은행 주도 5700억원 신디케이트론

ADATA, 메모리 호황 기대 속 실탄 확보

중기 운전자금·사업 확장에 투입

AI발 메모리 업황 기대 반영

◆…사진:ADATA

대만 메모리 모듈 업체 ADATA가 대만은행을 주관사로 한 120억대만달러(약 5659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트론 계약을 체결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ADATA는 중기 운전자본 확충과 사업 확대 재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공동 신용 한도 계약을 맺었다. 계약 체결식은 대만은행에서 열렸으며 천리바이 ADATA 회장과 링충위안 대만은행 회장이 참석해 행사를 공동 주재했다.

이번 대출은 대만은행이 주도·관리하고 메가인터내셔널상업은행과 퍼스트뱅크가 공동 주관사로, 대만비즈니스은행, 위안타은행, 대만토지은행, 화난은행, 창화은행, 상하이은행, 대만협동은행 등 다수 금융기관이 참여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자금 모집 과정으로 애초 100억대만달러(약 4716억원)를 목표로 추진됐지만, 금융권 자금이 몰리면서 모집 수요가 210억대만달러(약 9904억원)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약정액은 120억대만달러(약 5659억원)로 정리됐으며 금융권이 단순 운전자금 지원을 넘어 메모리 산업의 향후 업황과 ADATA의 사업 지속성에 상대적으로 높은 신뢰를 보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신디케이트론은 온실가스 배출량 등 지속가능성 보고서상의 일부 지표를 충족하면 금리를 낮춰주는 구조를 적용해 자금 조달 비용을 줄이면서도 지속가능경영 이행을 유도하도록 설계됐다.

ADATA는 메모리 모듈 생산·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대만 업체로 자체 브랜드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며 대만 기업 가운데서는 드물게 메모리·SSD 모듈 시장에서 상위권에 올라 있다.

SSD 브랜드 모듈 부문에서 6년 연속 세계 2위, 국제 브랜드 순위에도 6년 연속 이름을 올린 데 이어 2025년 매출 530억8700만대만달러(약 2조5036억원)와 순이익 76억3000만대만달러(약 3,598억원)로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2.13%, 순이익은 168.24% 증가했다. AI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시장 회복 흐름과 재고 운영 전략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대규모 자금 조달을 AI 서버와 고성능 컴퓨팅 수요 확대에 따른 메모리 업황 회복 가능성에 대비해 운전자본과 투자 여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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