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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테마가 27일 상승세를 보이며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된 '애그테크'의 성장 가능성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 식량 안보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농기계의 전동화와 스마트팜 확산이 가시화되면서 기술력을 갖춘 하드웨어 부품사들을 중심으로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는 양상이다.
가장 압도적인 탄력을 보여주는 종목은 대동금속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6분 현재 29.92% 상승한 9380원에 거래중이다.
주물 및 농기계 엔진 부품의 핵심 경쟁력이 부각되며 개장 직후 상한가로 직행했다. 이날 상한가는 자율주행 농기계 시장의 성장에 따른 핵심 부품 국산화 및 공급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인다.
농업기계용 주물 제조를 목적으로 설립된 대동금속이 독보적인 금속 가공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및 산업용 부품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연간 7만 톤에 달하는 압도적인 주물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동금속의 핵심 경쟁력은 고도의 정밀성이 요구되는 자동차 엔진용 실린더 헤드와 블록 생산 기술에 있다. 현대자동차와 합작 개발한 ‘L-엔진’용 실린더 헤드를 단독 납품하며 기술적 완성도를 입증했다.
농기계용 주물은 모기업인 대동에, 산업용 부품은 글로벌 기업인 볼보에 공급하며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최근 대동금속은 타 업체가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고난도 주조 공법을 통해 매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엔진의 성능과 직결되는 실린더 부품 시장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자동화 공정은 신규 수주 경쟁에서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다. 단순 주물을 넘어 첨단 정밀 부품 기업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산업계 관계자들은 대동금속이 현대기아차와의 공고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차세대 엔진 부품 시장에서도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림피티에스는 3.26% 상승한 1만 3320원에 거래중이다. 정밀 감속기 등 로봇 및 농기계용 부품 기술력이 재평가받으며 견조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대동기어 또한 2.47% 상승한 2만 300원에 거래중이다. 모그룹인 대동의 자율주행 트랙터 양산 계획과 맞물려 파워트레인 부품 수주 확대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승세는 가공 부품 및 스마트팜 운영사들로 확산되고 있다. 포메탈과 우듬지팜이 나열되며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우듬지팜은 한국형 스마트팜의 해외 수출 본격화 소식에 투심이 자극받고 있다.
기존의 비료나 농약 위주 시장에서 첨단 기계와 지능형 재배 시스템으로 농업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이어 인바이오, 대동, 유니드, TYM이 상승세를 보이며 거래 중이다. 대동과 TYM 등 대형 농기계 제조사들은 북미 시장 내 점유율 확대와 로봇 사업 진출 모멘텀이 주가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롯데정밀화학 역시 매수 우위를 점하며 테마의 상승 동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뒤를 이어 동방아그로와 농우바이오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거래중이다.
반면 테마의 전반적인 상승 분위기 속에서도 전통 비료 및 화학주들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SB성보, 아세아텍, 아시아종묘, 그린플러스가 차례로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스마트팜 설비 기업인 그린플러스의 경우 최근 수주 지연에 따른 실적 우려가 투심을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기술 중심의 애그테크 종목과 경기 민감도가 높은 전통 농업 종목 간의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락 흐름은 경농, 누보, 그린생명과학, KG케미칼로 이어진다. 경농은 비료 및 작물 보호제 시장의 경쟁 심화로 인해 하락 거래 중이다.
이어 효성오앤비, 남해화학, 조비가 나란히 하락세를 보이며 거래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조비는 6.18% 하락하며 테마 내 하락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이는 원자재 가격 안정화에 따른 제품 가격 인하 압력이 수익성 저하 우려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마지막으로 조비가 하락 추이를 보이며 거래중이다. 증권 전문가는 "농업 테마는 이제 단순한 식량 테마를 넘어 첨단 기계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전통적인 비료·종자 관련주보다는 자율주행 농기계, 농용 로봇, 지능형 스마트팜 솔루션 등 기술 장벽이 높은 기업 위주로 투자 지도를 재편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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