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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기업 총수 45명, 1분기 주식 재산 10조 원 이상 증가…중동 전쟁 여파...

증감액 기준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가장 두드러졌다. 그의 주식 재산은 1월 초 25조 8766억 원에서 3월 말 30조 9414억 원으로 5조 원 이상 증가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1조 4512억 원↑), 이동채...

대기업 총수 45명, 1분기 주식 재산 10조 원 이상 증가…중동 전쟁 여파...

(한국CXO연구소 제공)

올해 1분기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의 주식 평가액이 10조 원 이상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동 전쟁 여파로 2월 말 이후 한 달 사이 20% 넘게 줄어들며 큰 변동성을 보였다.

한국CXO연구소가 2일 발표한 ‘주요 그룹 총수 주식 평가액 변동 조사’에 따르면, 주식 평가액이 1000억 원을 넘는 45명의 총수 주식 재산 규모는 3월 말 기준 103조 5545억 원이었다. 이는 1월 초 93조 2221억 원에서 2월 말 130조 650억 원까지 급증했다가, 3월 말에는 26조 5105억 원 감소한 수치다. 결과적으로 1분기 전체로는 10조 3324억 원(11.1%) 증가했다.

총수 45명 중 34명(75.6%)은 주식 재산이 늘었고, 11명(24.4%)은 감소했다. 증가율 1위는 이우현 OCI 회장으로, 1월 초 1413억 원에서 3월 말 2515억 원으로 78% 상승했다. 김상헌 DN 회장(61.7%),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58.6%),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58%), 정몽규 HDC 회장(52.1%)도 50% 이상 증가했다.

반면 이용한 원익 회장은 33.9% 감소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도 1분기에만 1조 7175억 원 줄어 26.5% 감소했으며, 이해진 네이버 의장(18.4%), 방시혁 하이브 의장(13.6%), 조원태 한진 회장(10.9%)도 두 자릿수 하락률을 보였다.

증감액 기준으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가장 두드러졌다. 그의 주식 재산은 1월 초 25조 8766억 원에서 3월 말 30조 9414억 원으로 5조 원 이상 증가했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1조 4512억 원↑),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1조 3094억 원↑), 정몽준 HD현대 아산재단 이사장(1조 1514억 원↑)도 1조 원 이상 늘었다.

‘주식 재산 1조 클럽’은 올해 초 17명에서 18명으로 늘었다. 이재용 회장이 30조 원대 재산으로 선두를 지켰고,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13조 5347억 원), 정의선 현대차 회장(7조 5227억 원), 정몽준 이사장(5조 217억 원), 김범수 창업자(4조 8281억 원) 등이 뒤를 이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1월 초 대비 2월 말에는 10개 중 9개 종목이 상승했지만, 3월 말에는 중동 전쟁 여파로 10개 중 8개가 하락했다”며 “국내 주식시장도 지정학적 리스크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코노미퀸 류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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