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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기업 1분기 영업익 156조원 … 삼성전자 '57조'·SK하이닉스 '37조' 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IT전기전자 업종의 1분기 영업이익도 98조1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3.1% 증가했다. 증권 업종 역시 증시 활황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21.6% 늘었다. 이외에도 △유통(86.4...

대기업 1분기 영업익 156조원 … 삼성전자 '57조'·SK하이닉스 '37조' 투...

CEO스코어, 국내 500대 기업 중 328곳 2026년 1분기 실적 조사....작년비 95조7057억원(158.6%)↑

LG에너지솔루션·하이브·E1·아시아나항공·LG화학 등 적자전환

석유화학 업종, 일시적 재고가치 상승으로 영업익 증감률 567.1%

국내 500대 기업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56조원을 넘어섰다.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폭발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양사의 실적이 전체 이익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성장세를 견인했지만 ‘반도체 쏠림’ 현상이 뚜렷해졌다.

증시 활황으로 미래에셋 등 대형 증권사들도 호실적을 내며 약진했고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석유화학 업종은 중동 전쟁 여파에 따른 제품 가격 상승으로 실적 회복에 성공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 배터리 업체들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장기화와 중국의 저가 공세가 겹치며 최대 2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이달 15일까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28개사의 올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은 156조3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8.6%(95조7057억원)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도 1036조3970억원으로 29.4%(235조2811억원) 늘며 외형과 수익성 모두 크게 개선됐다.

이번 실적 개선은 반도체 업황 반등이 결정적이었다.

기업별로 보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57조2328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56.1% 급증한 것일뿐 아니라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43조6011억원)을 상회하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도 133조8734억원으로 69.2% 늘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2위인 SK하이닉스는 1분기 37조610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405.5% 증가했다.

매출도 198.1% 성장한 52조5763억원을 집계됐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지난해 2분기 이래 4개 분기 연속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양사의 영업이익 합계는 94조8431억원으로 전체 기업 1분기 영업이익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반도체 업황 회복이 국내 기업 실적 전반을 견인한 셈이다.

이들 두 회사에 이어 △한국전력공사(3조7842억원) △현대자동차(2조5147억원) △기아(2조2051억원) △LG전자(1조6737억원) △GS칼텍스(1조6367억원) △한국수력원자력(1조4674억원) △미래에셋캐피탈(1조4474억원)  △미래에셋증권(1조3750억원) 순으로 영업이익 규모가 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207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가장 큰 규모의 적자를 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분기에는 37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중국의 저가 공세 등이 맞물리며 올해 적자로 돌아섰다.

이어 △하이브(-1966억원) △E1(-1562억원) △삼성SDI(-1556억원) △아시아나항공(-524억원) △LG화학(-497억원) △롯데손해보험(-285억원) △한국남동발전(-280억원) △여천NCC(-242억원) △코리아세븐(-197억원) 순으로 영업손실 규모가 컸다.

업종별로는 전체 19개 업종 가운데 16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업종은 석유화학이다. 해당 업종의 1분기 영업이익은 8조6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7.1% 급증했다.

이는 중동 전쟁 여파로 제품 가격이 오른데 따른 일시적 효과로 분석된다.

2분기부터는 고가에 들여온 원유가 원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수익성이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CEO스코어는 전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IT전기전자 업종의 1분기 영업이익도 98조1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3.1% 증가했다.

증권 업종 역시 증시 활황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21.6% 늘었다.

이외에도 △유통(86.4%) △건설·건자재(76.2%) △여신금융(70.5%) △철강(58.7%) △제약(33.6%) △에너지(28.1%) △생활용품(24.1%) △상사(22.4%) △조선·기계·설비(22.3%) △보험 (11.7%) △식음료(9.0%) △서비스(6.0%) △공기업(0.1%) 업종이 두 자릿수 안팎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보였다.

반면 △운송(-9.3%) △통신(-14.5%) △자동차·부품(-19.1%)의 업종은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부진했다.

전반적으로 올해 1분기 국내 기업 실적은 반도체 중심의 강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산업 간 편차가 확대되며 구조적 불균형도 동시에 드러났다는 평가다.

특히 반도체 의존도가 높아진 가운데, 배터리 등 차세대 성장 산업의 부진은 향후 기업 실적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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