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7일 산격청사에서 대성하이텍과 ‘AI 자율제조 시스템 기반 메디컬 팩토리’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사진=대구시 제공
이로운넷 = 김달년 기자
정밀가공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대성하이텍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의료기기 생산 거점을 대구에 세우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대구광역시는 7일 산격청사에서 대성하이텍과 ‘AI 자율제조 시스템 기반 메디컬 팩토리’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의 핵심은 대구테크노폴리스 본사 부지에 들어설 300억 원 규모의 의료기기 전용 공장이다.
오는 9월 가동을 목표로 하며, 주력 제품은 중재 시술에 필수적인 인트로듀서 카테터(Introducer Catheter)다.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이 부품을 국산화해 의료 현장의 자립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지원금 120억 원을 포함한 대규모 R&D 투자와 함께 국내 의료기업들의 구매 의사도 확보해 시장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대구광역시는 7일 산격청사에서 대성하이텍과 ‘AI 자율제조 시스템 기반 메디컬 팩토리’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사진=대구시 제공
새로 들어설 메디컬 팩토리는 숙련공의 손기술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AI 비전 검사와 협동 로봇, 공정 지능화 기술을 접목한다.
기계가 스스로 불량을 잡아내고 공정을 최적화하는 ‘AI 자율제조 시스템’ 이 도입되고, 일본의 ‘노무라DS’를 인수하며 확보한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선반 기술력이 AI와 만나 고부가가치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독보적 위치를 선점하게 된다.
1995년 설립된 대성하이텍은 반도체·전기차 부품을 비롯해 방산과 로봇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이번 의료기기 진출은 ‘종합 정밀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최호형 대표는 “반도체와 방산에서 축적한 초정밀 기술을 의료 현장에 투입하겠다”며 “AI 자율제조 시스템은 글로벌 시장 도약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대성하이텍의 투자는 지역 제조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이정표”라며 “AI 메디컬 팩토리가 세계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운넷=김달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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