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 178%↑ 57억 편성
기술 혁신·경쟁력 강화 지원
지역기업 제품 공공구매 확대
기회발전특구 지정 함께 추진
27일 달성군 구지읍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추경호 대구시장 주재로 열린 제7차 비상경제대책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지역 물 산업 재도약 및 첨단산업 투자 기반 확충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추진한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추경호 대구시장 주재로 달성군 구지읍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서 ‘제7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지역 물 산업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관련 기사 참고)
여기엔 물 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 지원 방안이 담겼다. 특히 물산업클러스터가 있는 대구국가산업단지는 첨단산업의 핵심 기반이자 지역경제의 주요 거점인 만큼, 공공 폐수처리시설 증설, 투자보조금 제도개선, DRT 신규 운행 등도 함께 추진한다.
지역 물 기업 제품 구매 확대를 통한 성장 지원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지역 물 기업 제품 공공 구매 비율을 지난 5년 평균 173억원에서 24%가량 늘린 215억원으로 늘리고, 성서 폐수처리장, 국가산단 폐수처리장 등 예정된 주요 공사에도 지역 기업 제품 비율을 높인다.
우수 조달 제품·혁신 제품 등 법적으로 우선구매가 가능한 지역 물 기업의 기술개발제품 등록 정보도 정기적으로 최신화해 상수도사업본부, 도시건설본부, 공공시설관리공단 등 구매기관에 전달해 우선구매를 독려하고, 기관별 지역 기업 제품 구매 실적도 주기적으로 점검한다.
내년 물 산업 육성 예산을 올해(20억5천만원) 보다 178% 늘린 57억원으로 편성해 기존 사업은 2022년 이전 수준으로 지원하고 기업의 기술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사업도 추진한다.
이 밖에도 △구매 연계 R&D 지원 △기술고도화·인검증 지원 △제품 성능 검증 및 현장 실증 지원 △해외 판로 개척 지원 등 기존 사업 예산도 2022년 수준으로 늘려 기술개발부터 사업화, 판로 확보까지 물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물산업클러스터의 투자유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회발전특구 지정도 추진한다. 특구로 지정되면 신규 투자기업은 5년간 법인세 100% 면제, 수도권 이전기업은 5년간 취득세 100% 면제 및 재산세 감면 등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받는다.
시는 물산업클러스터를 기반으로 △물산업진흥원 △NSF(National Sanitation Foundation) 아태연구시험소 △국가 초순수 플랫폼 센터 등 물 산업 핵심 기관·인프라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대구국가산단 내 폐수처리시설 확충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국비 확보에도 나선다. 해당 사업의 경우 총사업비 491억원이 투입돼 일일 폐수처리 용량을 기존 5천t에서 1만t으로 늘리고,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업종의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고농도 폐수의 기업 자체 처리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처리 공정도 고도화한다. 아울러 첨단산업 분야의 신속한 투자 수요에 대응하고, 기업의 실제 투자 여건을 반영하기 위해 투자보조금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국가산단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내년 4월부터 총 3개 노선으로 아침 7시~저녁 7시 DRT(수요응답형 교통수단)를 새로 운행한다. 주거지역 1개 노선과 지능형자동차부품연구원 등 산단 내 주요 거점을 경유하는 2개 노선을 운행하고, 출퇴근 시간에는 고정식, 그 외 시간은 호출식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산단 외곽지역과 직행 2번 노선 정류장을 연계해 이동시간을 30분 이상 단축함으로써 대중교통 도심 접근성 개선이 기대된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대구국가산단이 물 산업과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면서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