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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 청년 예술가들이 본 변화하는 도시 모습

대구의 청년 예술가들이 변화하는 도시의 모습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아카이빙 전시를 선보인다. (재)행복북구문화재단은 기획전시 아카이빙전 ‘환상도시박람회’를 10월 1일부터 24일까지 청문당에서 진행한다.

대구 청년 예술가들이 본 변화하는 도시 모습

행복북구문화재단 내달 1~24일

훌라 참여 기획 전시 전경.

대구의 청년 예술가들이 변화하는 도시의 모습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아카이빙 전시를 선보인다. (재)행복북구문화재단은 기획전시 아카이빙전 ‘환상도시박람회’를 10월 1일부터 24일까지 청문당에서 진행한다. ‘환상도시박람회’는 각 도시에서 채집한 기억과 기록을 한자리에 모아 도시를 읽고 기억을 수집하며 다시 상상해보는 아카이빙 프로젝트다. 사라지거나 변화하는 장소와 풍경을 정형화된 기록물이 아닌 ‘미래의 유물’처럼 바라보고 박람회 형식으로 풀어낸다.

이번 전시에는 대구 북성로를 중심으로 도시의 경계와 변화 속 장소의 흔적을 탐사해온 도시문화 연구·기획단체 HOOLA(훌라)가 참여한다. 안진나·나제현·문종민을 비롯해 이영민(영상), 이신혜(그래픽디자인), 변카카(설치), 김상덕(회화) 작가가 지도와 사진, 텍스트, 영상, 설치, 회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도시의 모습을 기록한다.

전시는 청문당의 공간적 특성을 살려 1층부터 3층까지 서로 다른 주제로 이어진다. 1층 ‘도시수집소 : 지금, 어디에 서 있습니까?’에서는 대구와 주변 지역을 연결한 지도와 그동안 진행된 아카이빙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2층 ‘도시의 지층 : 도시의 표면 아래’에서는 대구 곳곳과 타지역에서 수집한 도시의 단면을 만날 수 있다. 북구 산격3동과 칠성동, 중구 북성로, 남구 대명동, 수성구 지산1동, 달성군 화원운전면허시험장 등을 비롯해 예천과 온산 등에서 모은 사진과 지도, 구술, 드로잉, 영상 등이 입체적으로 전시된다.

3층 ‘도시 기억현상소 : 기록 이후의 도시’에서는 관람객의 기억이 전시의 일부가 된다. 관람객은 ‘도시수집 카드’에 도시에서 맡았던 냄새와 들었던 소리, 사라진 가게와 오래된 간판, 좋아하는 장소 등을 직접 기록할 수 있다. 이렇게 모인 기록은 전시에 반영되며 ‘사라질 장소’, ‘남겨야 할 장소’, ‘새로 만들 장소’를 지도 위에 표시하면서 앞으로의 도시 모습을 함께 그려본다. 전시와 함께 도시를 직접 걸으며 기록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10월 1일 오후 4시에는 전시를 살펴보며 각자의 도시 기억을 공유하는 ‘전시 안에서 도시 읽기’가 열린다. 8일 오후 2시에는 청문당 반경 1㎞ 안의 골목과 주택가를 직접 걸으며 사진과 소리, 메모, 드로잉 등으로 도시의 이미지를 수집하는 ‘도시채집회’가 진행된다.

유채현기자 yc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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