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대구 재선 구청장들, ‘파란 바람’ 뚫고 3선 거머쥘까

대구 중구와 남구, 수성구 재선 구청장들이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3선’ 타이틀을 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대구 재선 구청장들, ‘파란 바람’ 뚫고 3선 거머쥘까

대구 중구와 남구, 수성구 재선 구청장들이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3선’ 타이틀을 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세 지역은 모두 국민의힘이 3선 구청장을 배출한 이력이 있는 곳이다. 이런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김부겸 바람’을 타고 선거판 흔들기에 나서며 재선 구청장들의 ‘3선 도전’을 견제하고 있다.

수성구에선 3선에 도전하는 김대권 국민의힘 후보와 박정권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맞붙는다.

수성구는 민선 1기를 제외하면 모두 보수 정당 구청장이 당선된 지역이다. 하지만 보수세가 강한 대구에서 유일하게 진보 성향 국회의원을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거기다 징검다리 3선을 노렸으나 공천에서 떨어진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이 박 후보를 지지하고 나서면서 선거판이 더욱 요동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 후보는 ‘구정 연속성’을, 박 후보는 ‘선수 교체 필요성’을 외치며 선거 유세를 펼치고 있다.

중구는 재선의 류규하 국민의힘 후보에 더불어민주당에서 오영준 후보가 맞붙는다. 특히 중구는 두 후보의 나이차가 대구에서 가장 높은 점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대구 최연소 구청장 후보인 오 후보는 32세, 류 후보는 69세로 37살이 차이 난다.

중구도 단 한 번도 진보 정당에게 구청장 자리를 내준 적 없는 지역이다. 류 후보는 2018년 51.68%의 득표로 당선된 데 이어 지난 2022년에는 무투표 당선된 바 있다. 구의원에서 체급을 올린 오 후보는 류 후보의 자격에 의문을 제기하며 견제구를 던지고 있다. 그는 강제추행 혐의 의혹, 대구백화점 공약 실효성, 공무원 치킨집 갑질 논란 등을 언급하며 “주민 앞에 책임 있고 구체적으로 설명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남구에선 조재구 국민의힘 후보와 정연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링에 오른다.

조 청장은 구·시의원 이력과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경력 등 지역과 정치권에서 ‘현역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다. 지난 2022년 선거에선 무려 81.56%의 표를 받고 당선됐다.

이에 맞서 정 후보는 ‘원팀’을 강조하며 선거전에 맞서고 있다. ‘남구 원팀’에는 정 후보를 포함해 시·구의원 후보들이 함께하고 있다. 이들은 평균연령 37세의 ‘젊은 후보’를 앞세우며 함께 간담회, 정책 발표 등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 후보가 직접 작사·작곡한 선거송을 함께 녹음하는 등 ‘남구 원팀’이라는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주민들과 만나고 있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