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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 의료산업 성장 동력 복원 필요"

AI·바이오 메디시티 대구협의회는 15일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에서 김부겸 예비후보와 간담회를 열고... AI·바이오 메디시티 대구협의회는 15일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에서 김부겸 예비후보와 간담회를 열고 의료산업...

"대구 의료산업 성장 동력 복원 필요"

의료계, 민주당 김부겸 시장 후보와 간담회서 지원 촉구

“치의학 R&D 컨트롤타워 구축

삭감된 의료관광 예산 정상화”

金 “관련 정책 지속 추진하겠다”

AI·바이오 메디시티 대구협의회는 15일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에서 김부겸 예비후보와 간담회를 열고 의료산업 및 학계 등 각 직역별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대구시의사회 제공

대구 의료계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를 상대로 의료산업·관광 재건과 필수의료 체계 유지, 보건의료 제도 정비를 포함한 종합적인 정책 지원을 촉구했다.

의료 인프라는 갖춰졌지만 예산과 제도 부족으로 산업은 정체되고, 필수의료 현장은 과부하에 이르렀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대구 의료가 ‘성장도 못하고 버티기도 어려운’ 이중 위기에 직면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AI·바이오 메디시티 대구협의회는 15일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에서 김부겸 예비후보와 간담회를 열고 의료산업 및 학계 등 각 직역별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특히 의료산업 성장 동력의 복원에 대한 필요성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대구 치과의사회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를 통해 치의학 연구·산업을 총괄하는 국가 R&D 컨트롤타워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고, 대구한의대의료원은 한방산업 진흥을 위한 전담 조직과 예산 확충을 요청했다.

의료관광 분야 위기 역시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대구의료관광진흥원에 따르면 대구는 2019년 수도권 제외 의료관광 1위를 기록했지만, 예산 축소와 정책 중단으로 2024년 기준 6위로 하락했다. 또 2024년 전국 의료관광은 117만명으로 전년 대비 93%증가했지만, 대구는 2023년 1만5천10명에서 2024년 1만4천646명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료관광 예산은 2022년 42억8천만원에서 2025년 6억6천만원으로 약 85% 줄어들며 해외 홍보와 공동 마케팅이 사실상 중단됐다. 이에 의료계는 예산을 최소 40억원 수준으로 복구하고 정책 정상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첨단의료산업 분야에서는 동구 안심지역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바이오 산업 육성과 AI 기반 의료기술 개발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의료 R&D특구협의회는 지하철 3호선 연장 재추진을 건의했다.

대구시의사회는 특히 이달 준공 예정인 의료기술 시험연수원과 관련한 운영비 미확보 문제를 지적했다. 건물은 완공 단계지만 운영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본격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다.

해당 시설은 예비 의료인력의 실기시험 및 교육 인프라로 활용될 예정이며, 대구 관내 인구유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시의사회는 정부 및 지자체 차원의 운영 예산 확보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필수의료 분야에서는 응급의료와 모자의료 체계 부담이 주요 문제로 지목했다. 대구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상시 포화 상태로 중증환자 대응 여력이 부족하며, 서남부권을 중심으로 의료 접근성 불균형도 심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또 고위험 산모의 증가에 따라 산부인과와 신생아 전문의가 동시에 대응할 수 있는 중증 모자의료센터 가 확충돼야한다고 강조됐다.

보건의료 인력과 제도 개선 요구도 이어졌다. 간호계는 간호사 최소배치 기준 법제화를, 약사회는 한약사 업무 범위 혼선과 창고형 약국 문제에 대한 관리 강화를 촉구했다.

김부겸 예비후보는 “대구는 ‘메디시티 대구’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의료산업 기반을 꾸준히 다져왔다”며 “AI와 바이오를 결합한 전략을 통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대구의 미래 먹거리는 의료·바이오 산업을 인공지능과 연결하는 데서 찾아야 한다”며 “향후 시정을 맡게 된다면 의료산업과 관련된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아람기자 ara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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