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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대구-경북, 초광역 인재 양성 국비 확보 '의기투합'

특히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반도체, 로봇 등 대구·경북의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경쟁력과 공간 기반, 경제권 형성, 혁신 역량 등 비교우위 요소를 분석하고 관련 대학의 특성화 학과 및 연구 장비 보유 현황...

대구-경북, 초광역 인재 양성 국비 확보 '의기투합'

2천억 규모 공모 2건 협력안 논의

대구시와 경북도는 7일 경북도청에서 ‘초광역 인재 양성 국비 대응 TF’ 2차 회의를 개최하고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경북도 제공

대구시와 경북도가 산업·경제 권역 단위에 맞춘 초광역 인재 육성 국비 공모사업에 공동 대응하며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양 시도는 중복 경쟁을 피하고 역할 분담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지난달 10일 대구시청에서 1차 회의를 연 데 이어, 7일 경북도청에서 ‘초광역 인재 양성 국비 대응 TF’ 2차 회의를 개최하고 협력 방안을 구체화했다.

이날 회의에는 양 시도 대학정책 담당자를 비롯해 대구·경북연구원, 대구·경북테크노파크, 라이즈(RISE) 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해 교육부 공모사업 대응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주요 논의 과제로는 △총 800억 원 규모의 초광역 단위 인재 육성 사업(과제당 100~150억 원) △총 1천200억 원 규모의 초광역 공유대학 네트워크 확대 사업(대경권 약 195억 원) 등이 포함됐다.

특히 미래 이동수단(모빌리티), 반도체, 로봇 등 대구·경북의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경쟁력과 공간 기반, 경제권 형성, 혁신 역량 등 비교우위 요소를 분석하고 관련 대학의 특성화 학과 및 연구 장비 보유 현황, 기업과 대학의 연구·개발 및 기술지원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또한 대경권 전략 산업에 필요한 인재 공급을 위해 거점대학 중심의 공동 교육과정 운영, 공동 연구 추진, 창업 거점 기능 강화, 시설·장비 공유,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연계 방안 등도 함께 논의됐다.

경북도는 행정구역 중심의 기존 틀을 넘어 생활권과 경제권 단위로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구시와 역할을 분담하는 ‘권역 연합형 허브-플랫폼 기반 초광역 네트워크’ 모델을 제안했다.

향후 양 시도는 논의된 전략을 바탕으로 TF를 대학, 기업, 연구기관까지 확대해 공동 국비 과제 발굴과 신청 작업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대구 소재 대학 졸업생이 경북 기업으로 취업하는 등 이미 행정 경계는 의미가 희미해진 상황”이라며 “각자 대응하는 것은 행정력 낭비이자 소모적 경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데이터 기반 분석과 지역 강점에 따른 역할 분담으로 초광역 인재 양성 사업에서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상만기자 dgdes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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