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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당신이 믿고 간 그곳, 정말 '피부과'입니까"···피부과의사회, 간판 ...

이어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 등의 피부과 검색 결과 또한 국민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소아과, 안과 등은 검색 시 전문의 기관이 우선 노출되는 경향이 있으나, 피부과는 광고와 마케팅에 자본을 투입한 비전문의...

"당신이 믿고 간 그곳, 정말 '피부과'입니까"···피부과의사회, 간판 ...

전문의 없음에도 피부과라고 적힌 병원 많아

네이버 등의 포털사이트 또한 혼란 가중시켜

포털 검색 구조 혁신·간판 표기 방식 개선 강조

개원면허제·필수 교육 이수제수가 구조 개선 요구

비전문의 피부과 진료가 만연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실질적인 제도적 장치와 시스템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피부과의사회(회장 이상주)는 29일 오전 11시30분 스위스 그랜드 호텔 본관 2층 크레인 룸에서 대한피부과의사회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조수익 대한피부과의사회 기획정책이사

발표를 맡게 된 조수익 대한피부과의사회 기획정책이사는 “전문의가 없음에도 간판에 ‘피부과’라고 적혀 있는 병원이 너무나도 많다”며 “2016년 연구에 따르면 환자의 21%가 비전문의를 전문의로 오인하고 진료를 받았으며, 사실을 인지한 후 느낀 불쾌감은 3.86점(5점 만점)에 달했다”고 실태를 밝혔다.

이어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 등의 피부과 검색 결과 또한 국민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소아과, 안과 등은 검색 시 전문의 기관이 우선 노출되는 경향이 있으나, 피부과는 광고와 마케팅에 자본을 투입한 비전문의 기관이 상단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고, 이는 사용자가 의도하지 않은 선택을 유도하는 일종의 ‘다크 패턴’”이라고 지적했다.

조 이사는 피부과 전문의와 위장 의원의 차이점을 명확히 제시했다. 조 이사에 따르면 피부과 전문의는 4년간의 레지던트 과정을 거쳐 질환 전반에 대한 전문 교육을 이수했으며, 의료법상 ‘피부과의원’ 명칭을 적법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들은 질환 치료와 미용 시술을 병행하며 지속적인 학회 교육을 통해 역량을 강화한다.

반면, 위장 의원은 수련 경력이 없는 일반의나 타과 전문의가 운영하며 정규 수련 과정이 없다. 특히 간판에 ‘피부과’를 표기할 경우 법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미용 시술에 치중해 부작용 발생 시 전문적인 대응이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조 이사는 “국민이 직관적으로 구분할 수 있도록 비전문의 의원의 외부 간판에 ‘진료과목’ 표기를 제한 및 식별력을 높이는 제도적 정비를 촉구하는 등 간판 표기 방식을 개선하거나 ‘피부과’ 검색 시 별도 필터 없이도 전문의 병의원 우선 노출 알고리즘 적용 및 검색 결과 상단에 ‘전문의’ 필터 기본 활성화로 정보 투명성을 강화하는 등 포털 검색 구조 혁신이 필요하다”며 “현재 의사회는 국민이 직접 검증된 전문의를 찾을 수 있도록 공식 ‘피부과 전문의 찾기’ 서비스를 강화해 올바른 의료기관 선택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의대 졸업 후 최소 2년 이상의 임상 수련을 거친 의사에게만 독립 진료권을 부여하는 ‘개원면허제’ 도입 △미용 시술을 시행하는 일반의에게도 일정 시간 이상의 강의 이수와 평점을 요구하는 ‘필수 교육 이수제’ 마련 △아토피, 건선, 피부암 등 생명과 직결된 ‘필수 피부과’ 영역의 수가 현실화 등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제28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런천 강의를 포함한 총 74개의 고품격 학술 세션이 운영됐으며, 피부과 전문의 포함 20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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