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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장이 혼조 흐름 속에서 마감한 가운데 스마트폰 관련주 테마는 19일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하루 거래를 마쳤다. 테마 지수는 0.59% 하락하며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이 우세한 흐름을 나타냈다. 일부 개별 종목 중심의 급등세가 있었지만 업종 전반의 방향성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이날 시장에서는 카메라 모듈 및 부품 수요 기대감이 일부 종목에 집중되며 단기 급등 흐름이 연출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성옵틱스는 이날 13.73% 상승한 1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엑스플러스는 12.74% 상승하며 강한 탄력을 보였고, 아비코전자와 기가레인 역시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이러한 상승은 스마트폰 출하량 회복 기대와 함께 중저가 부품 업체에 대한 단기 수급 유입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모바일 액세서리 및 UX/UI 전문 기업 엑스플러스(구 하인크코리아)가 사업 구조 재편을 마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엑스플러스는 2022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입성했으며, 최근 사명 변경과 함께 공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섰다.
엑스플러스는 사용자 경험(UX)과 인터페이스(UI)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모바일 IT 디바이스 액세서리를 제조·판매한다.
근거리 무선통신(NFC)과 QR 코드를 접목한 스마트 커버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최근에는 인기 게임 ‘원신’ 등 글로벌 지식재산권(IP)과 협업한 에디션을 출시하며 MZ세대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026년을 본격적인 실적 반등의 원년으로 삼았다. 자회사 시그널웨이브와 에그클리닉을 통해 뷰티 및 건강기능식품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했다. 북미 시장의 ‘Z세대’를 겨냥해 제품 사용 전후의 감각적 경험을 극대화한 ‘센서리 퍼스트’ 전략을 내세우며 K-뷰티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는 구상이다.
대형주에서는 LG이노텍이 6.52% 상승한 28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카메라 모듈 고부가 제품 확대와 애플 공급망 수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대덕전자와 디케이티도 상승 흐름을 보이며 기판 및 인터페이스 부품 수요 회복 기대를 반영했다.
이와 함께 아모텍, 케스피온, 다산솔루에타, 액트로, 아이앤씨, 드림텍, 엘엠에스, 엘디티, 테크엘, 서진시스템, 인터플렉스 등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이들 종목은 RF부품, 안테나, 연성기판 등 스마트폰 핵심 부품군을 담당하는 기업들로,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기술적 반등 성격의 상승을 보였다.
반면 하락 종목군에서는 전반적인 차익 실현 압력이 두드러졌다. 캠시스, 링크드, 신화인터텍, 동운아나텍이 약세를 보였고, 자화전자와 한국컴퓨터, 슈피겐코리아, 파트론 등 주요 부품주 역시 하락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부품 단가 하락 우려와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회복 지연 가능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부품주들도 업종 전반의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폴더블폰 힌지 전문 기업 KH바텍과 모바일 보호필름 강자 세경하이테크, 방열 소재의 아모그린텍 등은 전방 산업인 모바일 시장의 교체 주기 연장과 수요 회복 지연에 따른 실적 우려로 하락했다. 강화유리 가공의 육일씨엔에쓰와 디스플레이 부품사 유아이디 역시 수주 공백 우려에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도체 및 전자부품 테마도 부진했다. 메모리 설계 전문 피델릭스와 가전용 부품사 성우전자, 적층 세라믹 콘덴서(MLCC) 유통의 모다이노칩 등이 줄줄이 하락했다. 자동차 내장재 및 부품 분야의 토비스와 모베이스, 유아이엘, 그리고 카메라 모듈 관련 디티씨와 캐프 등도 전방 수요 위축 여파로 동반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외에도 반도체 패키징 소재의 웰킵스하이텍과 점착 테이프 전문 테이팩스, 로봇 제어 기술의 아진엑스텍 등 기술주 전반에 걸쳐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특히 삼성SDI는 전기차 배터리 업황 둔화 우려가 반영되며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스마트폰 테마가 “선별적 반등 국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바닥을 통과하는 초기 구간으로 보이지만 회복 속도는 제한적”이라며 “고부가 카메라 모듈과 AI 기능 관련 부품 기업 중심으로만 수급이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 관점에서는 업종 전체를 보는 접근보다 개별 기업 경쟁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LG이노텍과 같이 프리미엄 고객사를 확보한 기업, 대덕전자처럼 고부가 기판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 그리고 해성옵틱스처럼 단기 모멘텀이 발생한 종목은 각각 다른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 종목은 변동성이 큰 만큼 추격 매수보다는 눌림 구간을 활용한 접근이 유효하다”며 “중장기적으로는 AI 스마트폰, 카메라 고도화, 폴더블 확산 수혜 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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