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광통신(광케이블 광섬유 등) 테마가 24일 전일 대비 7.86% 폭등하며 시장의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해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해야 하는 데이터센터 증설이 전 세계적으로 가속화되면서, 기존 구리선보다 전송 속도가 빠르고 손실이 적은 광통신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폭발한 것이 테마 상승의 주요 원인이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한 노후 통신망 교체 주기까지 맞물리며 관련 기업들의 수주 잔고가 가파르게 쌓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장 뜨거운 종목은 한국첨단소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광섬유 생산에 필수적인 고순도 소재 기술력이 부각되며 이날 오후 1시5분 29.84% 상승한 2345원에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정보통신 장비 전문 기업인 머큐리 역시 초고속 기가 와이파이 확산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29.81% 상승한 590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정보통신장비 전문 기업 머큐리가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고도화하고 있다. 머큐리는 광케이블 제조와 수출을 담당하는 머큐리광통신과 사물인터넷(IoT) 제품 판매 기업 이젝스를 종속회사로 거느리며 통신 인프라 전반을 아우르는 공급 체계를 구축했다.
주력 사업인 가정 내 단말 장비 분야에서는 국내 주요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독보적인 공급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통신 기술을 넘어 5G 라우터와 최신 규격인 WiFi7 단말기 등 차세대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며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단순 장비 제조를 넘어선 솔루션 사업 확장도 눈에 띈다. 머큐리는 IoT 통신 디바이스를 비롯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지능형 네트워크와 보안 솔루션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광전송 장비 사업을 영위하는 우리넷 또한 양자암호 통신 모멘텀이 더해지며 강력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광계측 및 광섬유 소자 분야의 강자들도 힘을 보태고 있다. 특수 광섬유 기술을 보유한 파이버프로와 광송수신 모듈 제조사인 빛과전자가 매수세를 강하게 흡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 중이다.
차세대 통신 반도체 설계를 담당하는 자람테크놀로지와 광증폭기 전문 기업 라이콤 역시 AI 데이터센터 내 광통신 연결 비중 확대 소식에 힘입어 견조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5G 및 6G 통신 인프라의 핵심 부품주들도 나란히 고개를 들고 있다. 고주파 부품 전문 RFHIC가 상승세를 기록 중이며, 국내 대표적인 광케이블 제조사인 대한광통신 역시 업황 회복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꼽히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전원 공급 장치 부품을 생산하는 성호전자와 해저 광케이블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을 주도하는 LS도 안정적인 매수세를 바탕으로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테마 전반의 강세장 속에서도 일부 종목은 개별 수급 악재나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고전하고 있다.
화합물 반도체 패키징 전문 RF머트리얼즈가 소폭 내림세에 머물고 있으며, 티엠씨는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차액 실현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며 15.56% 하락한 2만 3600원에 거래되며 업종 내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증권 전문가는 현재 광통신 테마의 열기에 대해 "AI 서버의 연산 속도가 빨라질수록 이를 뒷받침할 데이터 전송로인 광통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한 "단순한 테마성 흐름을 넘어 실질적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 인프라 투자의 초기 국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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