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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1인 1컴퓨터’ 갖춘 교실…디지털 문해력은 낙제점

5일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정보화에서 AI·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으로’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교육현장에서 제공 중인 컴퓨터 1대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1명, 중학교 0.9명, 일반계 고등학교 1.0명...

[단독]‘1인 1컴퓨터’ 갖춘 교실…디지털 문해력은 낙제점

20년만에 디지털 기기 보급률 7배

5G 등 교육정보화 기반 갖췄지만

디지털 창작 41점…활용교육 미흡

일선 초·중·고교 등 교육현장에서 학생 대상의 컴퓨터 보급 대수가 사상 처음으로 학생 1인당 1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정보화 수준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덕분이다. 교육계에서는 정보화 인프라 투자 외에도 ‘디지털 리터러시(문해력)’ 제고와 같은 디지털 학습 영역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5일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정보화에서 AI·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으로’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교육현장에서 제공 중인 컴퓨터 1대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1명, 중학교 0.9명, 일반계 고등학교 1.0명 수준으로 나타났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태블릿 PC나 노트북이 시실상 학생 1명에게 1대 꼴로 제공되고 있는 셈이다. 2005년 기준 컴퓨터 1대당 학생 수가 초등학교 7.2명, 중학교 6.1명, 일반계 고등학교 5.6명이었다는 점에서 20년 사이 교육현장 내 컴퓨터 보급률이 6~7배 높아졌다.

인터넷 이용을 위한 학교 내 통신망도 갈수록 고도화되고 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등에 따르면 2021년부터 시행중인 초고속국가망 4단계 사업을 기반으로 현재 학교 내 유선통신 속도는 800Mbps 수준에 달한다. 2GB 용량의 영상을 20초만에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속도로, 다운로드 기준 국내 5G 이동통신 평균 속도인 1Gbps(1Gbps=1024Mbps)와 비교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 같은 교육정보화 인프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디지털 문해력은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2024년 실시한 디지털 문해력 수준 측정 결과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디지털 리터러시 총점 평균은 100점 환산 기준 64.02점에 그쳤다. 영역별로 보면 ‘디지털 도구’ 영역이 76.30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디지털 자원 생산’ 영역은 41.76점으로 최하를 기록했다.

중학생의 경우 보다 낮은 총점 평균 57.57점을 기록했다. 영역별로는 ‘디지털 안전과 건강’ 영역이 75.53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초등학생과 마찬가지로 ‘디지털 자원 생산’ 영역이 44.26점으로 가장 낮았다. 보고서는 “디지털 문해력 부분에서 초등학생과 중학생 모두 ‘디지털 자원 생산’ 영역 점수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은 결과는 디지털 창작물을 단순 소비하는 것 외에 직접 생산하고 표현하는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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