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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카카오, '예비군통지서 모바일송달' 사업서 네이버 꺾어

카카오가 '예비군훈련 모바일 송달 서비스' 사업에서 처음으로 네이버를 꺾고 1차 소집통지서 모바일 송달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됐다. 2023년과 2024년 각각 진행한 사업에선 네이버를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지만...

[단독] 카카오, '예비군통지서 모바일송달' 사업서 네이버 꺾어

카카오, ‘삼수’ 만에 사업 수주···기술점수 앞서

올해 예상발송량 366만5000건

카카오가 '삼수' 만에 네이버를 꺾고 '예비군훈련 소집통지서 모바일송달 서비스' 1차 사업을 수주했다. / 이미지 = 챗GPT

[시사저널e=김용수 기자] 카카오가 ‘예비군훈련 모바일 송달 서비스’ 사업에서 처음으로 네이버를 꺾고 1차 소집통지서 모바일 송달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됐다. 2023년과 2024년 각각 진행한 사업에선 네이버를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지만, ‘삼수’ 만에 사업을 수주한 것이다. 카카오는 올해 기준 366만건의 소집통지서를 발송하고 관련 수익을 확보하게 된다.

23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국방부의 ‘2026~2027년 예비군훈련 모바일 송달 서비스’에서 1차 발송 서비스 사업자로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예비군훈련 소집통지서 모바일 송달 서비스는 우편·등기·인편 대신 특정 모바일 앱을 통해 예비군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다. 2022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처음으로 KT·네이버·카카오·토스·페이코 등 5개 기업과 함께 시범 사업으로 시작했다. 이어 국방부가 2023년부터 정식 서비스로 전환하고, 입찰 방식으로 공식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5억5679만원에 달하는 이번 사업에는 네이버와 카카오가 모두 입찰해 경쟁을 펼쳤다. 네이버는 입찰가격점수 19.5점, 기술평가점수 75점으로 종합평점 94.5점을 받았다. 카카오는 입찰가격점수 19.5점, 기술평가점수 77.6667점으로 종합평점 97.1667점을 받았다. 입찰가격점수는 같았지만, 기술평가점수에서 카카오가 네이버를 2.7점가량 앞서 사업을 수주한 것이다.

2억2907만원에 달하는 예비군훈련 모바일 송달 서비스 2차 사업은 단독응찰로 한 차례 유찰됐다. 이어 재공고에서도 네이버와 카카오가 나란히 응찰했고, 카카오와 네이버가 각각 97.6667점과 93.8889점을 받았다. 다만 1차 발송 사업자는 2차·3차 발송 사업에 참여할 수 없어 2차 발송 서비스 사업자로는 네이버가 선정됐다.

예비군훈련 소집통지서 모바일 송달 서비스 사업에서 카카오가 네이버를 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2023년 3월초 진행한 ‘2023년 예비군훈련 소집통지서 모바일 송달 서비스’ 1차 사업은 네이버와 카카오페이, 신한은행이 경쟁해 네이버가 따냈다. 같은 시기 2차 사업은 카카오페이가, 3차 사업은 신한카드에 돌아갔다. 각 사업자는 2023년 1년간 예비군훈련 소집통지서 모바일 송달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어 1년 뒤인 2024년 1월말 진행한 ‘2024~2025년 예비군훈련 소집통지서 모바일 송달 서비스’ 1차 사업에서도 네이버와 카카오, 신한카드가 경쟁해 네이버가 따냈다. 같은 시기 2차 사업은 카카오에 돌아간 바 있다.

이 가운데 올해부터 2년간 진행되는 1차 발송 사업을 카카오가 수주함에 따라, 카카오는 올해 기준 366만4690건의 발송 서비스를 진행하게 된다. 국방부는 이 중 1차 발송에서 240만4898건의 열람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카카오에 밀려 2차 발송 사업자로 선정된 네이버는 1차 발송에서 미열람된 건에 대한 2차 발송을 맡는다. 이후 미열람된 건은 우편발송이 진행된다.

발송 사업자는 반기 단위(6월말, 12월말)로 수신 성공 및 열람 성공된 건수를 집계해 다음 달 10일까지 해당 내역 자료와 함께 청구서를 발행해야 하며, 국방부는 수신 및 열람 성공 여부를 확인 후 비용을 후불 지급하는 방식으로 예산이 집행된다.

실제 발송 건수와 열람 건수가 실제 지급액을 결정하기 때문에 1차 발송 사업자로 선정된 카카오가 전체 예산을 대부분을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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