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이승지
[단독] "정몽규, 32강 탈락 이후 휴대전화 교체"
[단독] "정몽규, 32강 탈락 이후 휴대전화 교체"
2026-08-0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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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번 월드컵 32강 진출 실패 이후,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전격 교체한 정황을 경찰이 확인한 것으로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당시는 홍명보 전 감독의 특혜 선임 과정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는 시기였습니다.
이승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북중미 월드컵 조별예선 탈락이 확정되자 사퇴한 홍명보 전 국가대표팀 감독.
[홍명보/전 축구대표팀 감독 (지난 6월 29일)]
"저는 오늘 대표팀 감독이라는 자리를 내려놓습니다."
기대 이하의 졸전에 감독 선임에 대한 비판 여론은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홍명보 꺼져! 홍명보 꺼져!"
그런데 대표팀이 32강 진출에 실패한 뒤,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이 기존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교체한 정황을 경찰이 파악한 것으로 M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 시기는 정 전 회장과 이임생 전 축구협회 기술이사가 감독 선임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될 무렵이었습니다.
경찰은 지난 7월 1일 종로서가 2년간 수사해 왔던 관련 고발 사건을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이첩했습니다.
정 전 회장이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입국한 다음 날입니다.
수사팀은 지난달 초, 정 전 회장에 대한 출국금지와 캄보디아에 체류 중이던 이 전 이사에 대한 입국 시 통보 조치도 함께 취했습니다.
다만 해당 조치는 이후 해제됐고, 이 전 이사는 최근 귀국해 피의자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전 이사는 경찰 조사에서 권한 없이 홍 전 감독 추천을 주도했다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024년 감독 선임 절차 도중 정해성 당시 전력강화위원장이 갑자기 잠적했고, 이후 정 전 회장 지시에 따라 후보자를 면담했다는 겁니다.
이 전 이사는 정 전 회장이 "홍 전 감독 등 모든 후보자를 선입견 없이 검토하라", "한국 축구를 위한 판단을 믿는다"고 언급했다고도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 전 이사 진술과 최근 확보한 압수물 분석 등을 거쳐 정 전 회장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승지입니다.
영상편집: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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