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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장성군수 경선 앞 '여론조사 대응 카톡방' 논란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전남 장성군수 선거와 관련해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여론조사 대응 상황을 공유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사실관계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의...

[단독] 장성군수 경선 앞 '여론조사 대응 카톡방' 논란

더불어민주당 장성군수 경선을 앞두고 여론조사에서 특정후보 지지단톡방에 여론조사와 관련해 실시간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캡쳐. (편집=임왕섭 기자)

[서울파이낸스 (장성) 임왕섭 기자] 더불어민주당 경선을 앞두고 전남 장성군수 선거와 관련해 단체 채팅방에서 여론조사 대응 상황을 공유한 정황이 포착되면서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사실관계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파이낸스가 확보한 단체 채팅방 캡처 화면에는 장성군수 선거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지자 단체방에서 여론조사 진행 상황을 공유하는 대화가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대화 내용에는 "오늘 잔여분 여론조사 돌린답니다", "받으신 분 톡방 공유해주세요" 등의 메시지가 올라왔으며 특정 지역과 연령대의 응답 여부를 확인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또 일부 메시지에서는 "○○지역 60대 끝났어요", "20대 여성 완료" 등 여론조사 응답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대화도 확인됐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해당 대화 내용이 특정 후보 지지자들이 여론조사 대응 상황을 공유하며 조직적으로 관리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여론조사는 무작위로 선정된 유권자의 자발적인 응답을 전제로 하는 만큼 특정 후보 지지층이 조사 진행 상황을 공유하거나 대응을 논의할 경우 공정성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여론조사 응답 여부와 진행 상황을 단체 채팅방에서 공유하는 방식이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면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여론조사 결과가 왜곡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공직선거법은 여론조사의 공정성을 보호하기 위해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도록 응답을 유도하거나 조직적으로 개입하는 행위를 제한하고 있다.

선거법 전문가들은 "여론조사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대응을 논의했다면 공정성 논란이 제기될 수 있다"며 "구체적인 정황이 확인될 경우 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공개된 자료만으로 실제 위법 행위 여부를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여론조사 관련 위법 여부는 구체적인 정황과 증거를 종합적으로 확인해야 판단할 수 있다"며 "단순한 정보 공유인지, 실제 응답 유도나 조직적 개입이 있었는지가 핵심 판단 기준이 된다"고 밝혔다.

지역사회에서는 최근 일부 여론조사 결과를 두고 "현장에서 체감되는 민심과 차이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논란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선거에서 여론조사는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공정성 논란이 발생하면 유권자 신뢰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사실관계에 따라 선관위 차원의 확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장성군수 선거를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이번 여론조사 대응 논란이 향후 경선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임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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