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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인하대 '고교학점제 진로설계 워크북'.. 전공별 권장 교과부터 ...

공대의 기계공 전기전자공 반도체시스템공,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의 스마트모빌리티공은 우선권장으로 물리학, 권장으로 화학이 제시되는 등이다. 인하대는 '별도로 권장 교과영역을 제시하지 않은 자연계열 일부 학과와...

[단독] 인하대 '고교학점제 진로설계 워크북'.. 전공별 권장 교과부터 ...

전공별 ‘우선/권장 교과’ 제시.. 교사 조언/AI 활용 진로설계까지 ‘입시 가이드’

[베리타스알파=신현지 기자] 인하대가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이후 수험생의 과목 선택과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한 ‘2025년 고교학점제 지원 인하 진로설계 워크북(4판)’을 14일 공개했다. 단순한 제도 안내를 넘어, 과목 선택부터 전공 연계, 진로 설계까지 단계별 가이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사실상 ‘대입 준비 종합 로드맵’ 성격을 띤다. 특히 모집단위별 권장 교과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수험생 입장에서 활용도가 높은 실질 자료라는 평가다.

고교학점제와 2028대입개편이 맞물리면서 ‘과목 선택’이 진로와 입시에 직결되는 상황이다. 내신 5등급제 도입으로 변별력이 약화를 우려한 대학들은 전공적합성과 이수과목을 통해 학생을 가려내는 흐름이 뚜렷하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인하대가 제시한 워크북은 수험생이 따라갈 수 있는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해 수험생의 선택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실질적 길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신동훈 인하대 입학처장은 "고교 현장에서 올바른 고교학점제의 이해와 진로설계 수립에 인하 진로설계 워크북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나아가 고교학점제 안착에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하대 입학처는 다양한 진로진학 정보와 진로설계를 위한 콘텐츠를 꾸준히 개발해 고교와 대학을 연계하는 마중물의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하대가 워크북을 통해 교과 선택부터 전공 연계까지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면서 단순 참고자료를 넘어 실질적인 입시 전략서로 기능할 가능성이 크다. /사진=인하대 제공

<전공 연계 교과 ‘인하대 맞춤 교과 가이드맵’>

인하대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전공 연계 교과 안내를 살펴봐야 한다. 인하대는 단과대학과 모집단위별로 ‘우선 권장 교과 영역’ ‘권장 교과 영역’을 구분해 제시했다. 최근 대학들이 제시하고 있는 권장과목을 인하대 역시 미리 제시하면서, 실질적인 가이드맵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인하대뿐 아니라 최고학부인 서울대의 2028 전공 연계 과목 선택 안내도 함께 담은 점이 눈에 띈다. 두 대학의 방향을 함께 참고해 과목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2028대입에서 전공적합성 평가가 강조되는 상황에서, 대학이 직접 제시한 교과 이수 방향이라는 점에서 수험생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제시된 학과는 모두 자연계 학과다. 의예과를 비롯해 간호 식품영양학 생명공 생명과학 첨단바이오의약 바이오식품공은 우선권장 교과로 생명과학이 제시됐고, 권장 교과로 화학이 제시됐다. 공대의 기계공 전기전자공 반도체시스템공,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의 스마트모빌리티공은 우선권장으로 물리학, 권장으로 화학이 제시되는 등이다. 인하대는 ‘별도로 권장 교과영역을 제시하지 않은 자연계열 일부 학과와 인문/예체능계열의 경우는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해 자유롭게 이수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고교학점제 ‘간결 정리’.. ‘과목 선택 후 성취기준 도달해 이수’ 구조 명확>

워크북 초반부에는 고교학점제의 개념과 운영 방식, 2022 개정 교육과정 등을 설명하는 내용이 담겼다. 학생이 진로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학점을 이수해 졸업하는 구조, 최소 192학점 이수 기준 등 기본적인 제도 설명이 중심이다.

고교학점제는 ‘진로/적성에 따라 과목을 선택하고, 이수 기준을 충족한 과목의 학점을 누적해 졸업하는 제도’다. 핵심은 세 가지다. 첫째,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는 ‘선택형 교육과정’이다. 기존처럼 정해진 교육과정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진로에 맞춰 시간표를 직접 구성한다. 둘째, 성취 기준 도달 시 이수 인정이다. 단순 수강이 아니라 일정 수준 이상의 학업 성취를 달성해야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셋째, 학점 기반 졸업 체제다. 출석 일수가 아닌 학점 누적으로 졸업 여부가 결정되며, 3년간 최소 192학점 취득이 필요하다.

운영 방식 역시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학교는 선택 과목 중심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학생은 수강신청을 통해 개인 시간표를 구성한다. 이후 수업-평가-학점 취득을 거쳐 졸업에 이르는 구조다.

- 교과 선택 전략 제시과목 선택 ‘선생님 조언’ 눈길.. 선택 기준 구체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과목별 소개도 담겼다.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등 주요 교과를 설명하면서 과목 특징과 평가 방식, 수능 연계 여부, 추천 진로까지 함께 제시했다.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선택 기준을 구체화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고교학점제에서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각 과목별 현직 교사의 조언을 담은 점이다. ‘선택 시 유의사항’과 ‘과목에 대한 설명과 특징’을 함께 제시했다. 예를 들어 특정 과목이 어떤 직업군과 연결되는지, 어떤 학습 역량을 키우는지, 실제 학습 시 유의해야 할 점, 어떤 학습 태도가 필요한지까지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단순히 “어떤 과목이 있다”는 나열식 정보가 아니라, 왜 선택해야 하는지까지 설명하는 구조다. 고교학점제에서 가장 어려운 지점인 ‘과목 선택 기준’을 교사 시각에서 보완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입정보 탐색 루트, AI활용 진로설계까지.. ‘정보 격차’ 해소 시도>

워크북은 대입정보 탐색 경로까지 함께 제공한다. △대입 정보 사이트(어디가 대학알리미 EBSi) △시/도교육청 진로진학 정보사이트 △지역별 고교학점제 지원센터 등을 정리해 제시하며, 학생들이 스스로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경로를 안내했다. 정보 접근성이 입시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학생 스스로 탐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진로/적성 탐색’과 ‘진로설계 로드맵’ 파트 역시 눈길을 끈다. 진로 설계 워크시트를 통해 학생 참여형 활동이 담겨있다. 특히 ‘AI 기반 직업 인터뷰’ ‘AI 활용 마인드맵 작성’ ‘진로 스토리북 제작’ 등 최신 도구를 활용한 자기이해 방법까지 제시했다. 학생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도록 유도하는 ‘참여형 워크북’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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