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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이지스자산운용, ‘1조 대어’ 케이트윈타워 품는다 [시그널]

몸 값이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광화문 프라임 오피스 케이트윈타워의 새 주인으로 이지스자산운용이 낙점됐다. 인접한 트윈트리타워와 묶어 경복궁 앞 두 자산을 하나의 클러스터로 통합 운영한다는 전략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 이지스자산운용, ‘1조 대어’ 케이트윈타워 품는다 [시그널]

서울 광화문 더케이트윈타워

몸 값이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서울 광화문 프라임 오피스 케이트윈타워의 새 주인으로 이지스자산운용이 낙점됐다. 인접한 트윈트리타워와 묶어 경복궁 앞 두 자산을 하나의 클러스터로 통합 운영한다는 전략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트윈타워 매각 주관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는 최근 본입찰을 거쳐 이지스자산운용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매도자는 삼성SRA자산운용이다.

이번 입찰에는 이지스자산운용을 비롯해 마스턴투자운용, 코람코자산운용, 현대해상 계열 현대하임자산운용, NH농협리츠운용 등 5곳 이상이 참여했다. 국내 3대 부동산 운용사로 꼽히는 ‘이·마·코’ 3사가 모두 참전했지만, 최종 승자는 이지스자산운용으로 가려졌다.

인접한 트윈트리타워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이미 보유·운용 중인 자산이다. 케이트윈타워와 트윈트리타워는 도보로 연결되는 사실상 한 블록에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두 자산 모두 경복궁과 송현녹지광장을 향한 영구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궁과 녹지지대를 마주하고 있어 향후에도 조망이 가로막힐 가능성이 낮다.

인접성과 영구 조망을 동시에 갖춘 프라임 자산 두 곳이 한 블록 안에 나란히 자리한 경우는 광화문 권역에서도 흔치 않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인수가 마무리되면 두 자산은 총 4개동, 연면적 약 14만㎡ 규모의 단일 클러스터로 묶이게 된다.

인수 이후 자산가치 제고 전략도 구체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PM·FM·주차 등 관리 체계를 일원화하고 단일 브랜드로 리브랜딩해 임차인 편의성과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저층부 유휴 공간에 대한 증축을 검토해 임대면적을 추가로 확보하고, 관광숙박·판매시설 등으로 용도변경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 저층부 리테일은 F&B·헬스케어 등으로 구성을 다변화해 유동인구 유입과 임대수익 확대를 동시에 노린다는 계획이다.

케이트윈타워는 서울 종로구 종로1길 50에 위치한 프라임급 오피스빌딩이다. 2012년 준공됐으며 지하 6층~지상 16층, 연면적 약 8만 3899㎡ 규모로 A동과 B동으로 나뉘어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우리카드, 종로구청 등이 주요 임차인이며 임대율은 100%다.

케이트윈타워는 2014년 미국계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홍콩계 림어드바이저스, 교직원공제회가 3.3㎡(평)당 1970만 원, 총 5000억 원에 인수했다. 이후 2017년 삼성SRA자산운용이 7000억 원에 사들였다. 이번 입찰에서 이지스자산운용은 3.3㎡당 4100만 원 이상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에는 실사와 본계약 체결 절차를 거쳐 인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케이트윈타워급 프라임 오피스가 매물로 나오는 경우 자체가 흔치 않다”며 “인접 자산과 묶어 클러스터로 운영하겠다는 전략은 국내 프라임 오피스 시장에서도 이례적인 접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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