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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메타엠 개인정보 유출…카뱅·토뱅·키움증권·배민 고객까지 '전...

금융 분야에는 △카카오뱅크 △롯데카드 △캐롯손해보험 △IBK기업은행 △코인원 △토스뱅크 △신한라이프... COM △카카오스타일 △신세계라이브쇼핑 △이랜드이츠 △NOL티켓 등이 포함돼 있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

[단독] 메타엠 개인정보 유출…카뱅·토뱅·키움증권·배민 고객까지 '전...

메타엠이 발송한 개인정보 유출 관련 안내 문자. 사진=

인공지능(AI) 기반 고객센터 솔루션(AICC)을 운영하는 아웃소싱 기업 메타엠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보이스피싱에 실제 악용된 정황이 확인됐다. 금융·플랫폼 주요 고객사 이용자까지 2차 피해가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파장이 산업 전반으로 번지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타엠은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직후 관계 당국에 신고했다. 현재 유출 규모와 경로를 포함한 영향 범위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며 보안 점검과 모니터링도 병행되고 있다.

메타엠은 AI 기반 AICC 시스템을 통해 고객 상담과 마케팅, 데이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외주 사업자다. 금융사와 이커머스, 플랫폼, 게임사,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산업군의 고객 정보를 위탁받아 처리한다.

이 같은 구조에서 사고가 발생하면서 파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메타엠의 AICC 고객사에는 번개장터, EMT, 이동의즐거움, 코오롱인더스트리, 구쁘(Guppeu), 케이카, KG모빌리언스, 야나두 등이 있다. 핵심 고객 데이터를 직접 처리하는 외주 운영사에서 사고가 발생하면서 AICC 기반 고객센터 운영 전반의 보안 관리 체계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금융·보험과 플랫폼 영역 주요 기업이 대거 포함돼 있어 2차 피해 확산 우려가 크다. 금융 분야에는 △카카오뱅크 △롯데카드 △캐롯손해보험 △IBK기업은행 △코인원 △토스뱅크 △신한라이프 △키움증권 △한화손해보험 △메리츠화재 △AIG손해보험 △KB손해보험 △NH투자증권 △OK저축은행 등이 고객사로 포진해 있다.

플랫폼 서비스 분야에서도 △컬리 △우아한형제들 △쿠팡 △쿠팡이츠 △이랜드 △홈앤쇼핑 △요기요 △SSG.COM △카카오스타일 △신세계라이브쇼핑 △이랜드이츠 △NOL티켓 등이 포함돼 있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 △크래프톤 △펄어비스 △삼성물산 △한화갤러리아 △보쉬(BOSCH) △로젠택배 △대한상공회의소 △GS텔레서비스 △동국제약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 기업과 기관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기업은 금융 거래와 쇼핑, 배달, 통신, 콘텐츠 등 일상 서비스 전반과 연결돼 있어 개인정보 처리 규모와 이용자 접점이 매우 높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고가 특정 서비스에 국한되지 않고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메타엠을 사칭해 유튜브 시청이나 아르바이트 참여를 유도한 뒤 송금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시도가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유출된 정보가 특정 기업 이용자를 겨냥한 범죄에 활용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2차 피해도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메타엠도 안내문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정황을 인지해 즉시 관계 당국에 신고하고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최근 메타엠을 사칭해 유튜브 시청이나 아르바이트를 제안하고 송금을 유도하는 보이스피싱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메타엠은 해당 사고와 관련한 홈페이지 팝업 공지를 삭제한 상태다. 별도의 공지사항 게시글도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는다. 업계에서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할 때 이용자 안내와 공지 기간이 충분했는지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2차 피해 정황이 확인된 상황에서 이용자들이 위험을 지속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안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메타엠 관계자는 "홈페이지 팝업을 통해 해당 사안을 공지했으나 현재는 내려간 상태"라고 말했다. 추가 질의에는 "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답했다.

한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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