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단독] 매출 상위 20대 법인세 13.6조…SK하이닉스 홀로 과반 넘겼다 [20...

조세일보가 삼성전자, 한국전력공사,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기아, GS칼텍스, SK에너지, 현대모비스, 포스코, 한국가스공사, S-OIL, LG전자, 포스코인터내셔널, HD현대오일뱅크, LG디스플레이...

[단독] 매출 상위 20대 법인세 13.6조…SK하이닉스 홀로 과반 넘겼다 [20...

지난해 20대기업 법인세 전년比 25% 증가

SK하닉 2배 늘어 7.4조…나머지 19곳 6.2조

매출 상위 10개사 법인세 비중 94% 집중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국내 매출 상위 20개사의 2025년 귀속 법인세 계상액 합계가 약 13조6000억원으로, 전년도보다 25%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확대된 규모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메모리 수익과 이익 급증, 전력·가스 공기업의 판가 상승에 따른 수익구조 변동, 일부 가전·정유사의 실적 반등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조세일보가 삼성전자, 한국전력공사,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기아, GS칼텍스, SK에너지, 현대모비스, 포스코, 한국가스공사, S-OIL, LG전자, 포스코인터내셔널, HD현대오일뱅크, LG디스플레이, 현대글로비스, LG이노텍, 삼성물산, KT, LG화학 등 별도기준 매출 상위 20개사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의 2025년 법인세비용 합계액은 13조6070억원으로 집계됐다. 단, 마이너스 법인세비용을 공시한 기업은 집계에서 제외됐다.

지난 2023년 6조8906억원 수준이었던 20개사의 법인세 합계는 2024년 10조9143억원으로 10조원대에 올라선 뒤 2025년엔 전년보다 24.7% 늘어나며 2년 연속 증가세를 내비쳤다.

이들 중 SK하이닉스가 7조4000억원 정도의 법인세비용을 계상하며 전체에서 약 54.2%의 비중을 차지하며 홀로 과반을 넘겼다. AI 확산에 따른 HBM, 일반 DRAM, 기업용 SSD 등의 수요 급증으로 세전이익(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이 2배 이상 늘어 50조원을 넘기자 법인세 계상액도 치솟았다. 2년 전 적자로 인해 마이너스(-) 법인세비용을 장부에 기재했던 것과는 크게 상반된 모습이다. 나머지 19개사의 법인세비용 합계액은 약 6조2000억원 수준이다.

20개사 가운데 법인세 상위 10개사는 SK하이닉스 외에 한전, 기아,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LG전자, 가스공사, 포스코, KT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합계는 12조8182억원으로, 전체의 94.2% 비중을 차지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적자 행보를 보였던 한전도 작년에 전력 판매단가 상승과 구입전력비 부담 완화로 전년대비 세전이익을 775% 가량 끌어올리며 1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법인세를 계상하며 비중을 확대했다. 통신 본원 사업의 회복으로 실적 반등을 일군 KT도 260% 이상 늘어난 약 2800억원의 법인세비용을 장부에 적으며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자동차 업계는 여전히 전체 법인세 중 상당한 비중을 보이며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규모가 한풀 꺾인 모습을 내비쳤다. 기아가 약 1조4000억원, 현대차가 6000억원, 현대모비스가 4700억원 수준의 법인세를 계상했는데, 미국 관세 부담과 비용 상승에 따라 세전이익이 전년보다 줄며 법인세 규모도 축소됐다.

반면 10위권 밖이지만 정유업계에서 작년 하반기 정제마진 강세에 힘입어 일부 실적이 회복됨에 따라 GS칼텍스가 법인세를 전년도 20억원대에서 2000억원대로 끌어올렸고, HD현대오일뱅크도 마이너스에서 벗어나 약 680억원을 장부에 적어냈다. 2022년부터 3년간 내리 마이너스 법인세를 장부에 기재했던 LG화학도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 등에 힘입은 영업외수지 개선에 세전이익 흑자전환과 함께 650억원 가량을 계상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20개사의 지난해 합산 매출은 995조975억원으로 전년도 950조6,551억원 대비 4.7% 증가했다. 2023년 871조5801억원에서 2년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반도체 업계에서 외형 확대를 주도했으나 정유·석유화학과 철강, 가스 등의 업종에서 국제유가 하락, 판가 약세 등의 영향에 매출이 줄어든 모습을 내비쳤다.

20개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2023년 2745억원 적자에서 2024년 61조5445억원으로 흑자전환된 이후 2025년엔 전년도보다 54.9% 늘어난 95조329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률도 9.6%로 전년도 6.5%에서 3.1%p 뛰었다.

2023년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전, LG디스플레이 등에서 대규모 적자가 발생해 전체 실적도 부진했으나 이듬해 반도체 업황 반등과 함께 현대차그룹 호조세, 공기업 실적 개선 등의 영향에 전체 이익도 반전됐다. 작년에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이익 개선폭이 크게 확대돼 자동차, 석유화학, 가전 등의 상대적 부진을 상쇄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세전이익 합계액은 2023년 34조3526억원, 2024년 74조3279억원에서 2025년에 전년 대비 57.3% 늘어난 116조881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외수지가 21조5526억원으로 전년도 12조7834억원보다 68.6% 늘었으나, 2023년 34조6272억원엔 못 미쳤음에도 영업이익 반등에 힘입어 큰 폭으로 개선된 모양새다. 마찬가지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이익 주도 속에서 한전이 전년도보다 775% 늘어난 모습을 보였고, KT와 정유·석화 업계의 개선이 전체 세전이익 급등에 기여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각 기업별로 보면, 20개사 중 외형 규모가 가장 큰 삼성전자는 2023~2025년 3년간 마이너스 법인세비용을 계상했다.

매출이 2023년 170조3741억원, 2024년 209조522억원, 2025년 238조430억원으로 거듭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2023년 11조5263억원 손실에서 2024년 12조3610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뒤 2025년 23조6036억원으로 91.0% 늘었으며, 세전이익 역시 2023년 17조5315억원, 2024년 21조7496억원에서 2025년 33조4361억원으로 53.7% 늘어나는 등 뚜렷한 개선세를 보였으나 법인세는 마이너스로 계상돼 전체 집계에서 빠졌다.

이는 세액공제 확대, 세무상 과세되지 않는 수익, 이연법인세자산 및 일시적 차이 조정 등이 반영된 결과로 절대적인 이익 규모와 회계상 법인세비용 인식이 반드시 비례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지난해 적용세율에 의해 계산된 법인세가 8조8271억원으로 전년도 5조7419억원보다 늘었지만, 세액공제 규모가 6조5536억원으로 전년도 4조9363억원보다 확대됐다. 여기에 세무상 과세되지 않는 수익 2조3241억원 등이 더해져 세부담을 경감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한전은 지난해 매출과 법인세비용 규모 면에서 모두 두 번째 순위에 올랐다. 이 회사의 2025년 귀속 법인세 계상액은 1조4994억원으로 1710억원에 그쳤던 2024년보다 776.8% 늘었다. 2021년부터 3년간 세전손실이 이어진 영향에 2023년에는 마이너스 법인세를 계상한 바 있다.

2023년 85조8256억원, 2024년 91조6466억원이었던 매출이 2025년엔 95조5362억원으로 4.2% 늘어났으며, 2023년 6조5039억원 적자였던 영업이익이 2024년 3조1667억원 흑자로 돌아선 후 2025년 8조5400억원으로 전년대비 169.7% 증가했다. 세전이익도 2023년 5조1406억원 손실에서 2024년 1조3억원 이익을 내며 적자를 탈피한 뒤 2025년 8조7493억원으로 774.7% 늘었다. 다만 유효세율은 2024년 17.09%, 2025년 17.14%로 큰 변화는 없었다.

실적개선은 전력 판매가격 상승에 힘입은 모습으로, 평균 판매단가가 지난해 ㎾h(킬로와트시)당 170.4원으로 전년도 162.9원보다 7.5원 뛰었으며, 전력판매수익도 4.5% 증가한 93조6035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전력 구입단가가 ㎾h당 133.4원으로 같은 기간 3.0원 가량 낮아졌으며, 구입전력비도 별도기준 전년도보다 2.2% 감소한 76조382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매출, 이익, 법인세 규모 모두 급성장한 SK하이닉스는 7조3696억원의 법인세비용을 장부에 적었다. 2023년 대규모 적자로 마이너스 법인세 계상이 이뤄졌으나, 2024년 실적 회복과 함께 3조6308억원으로 반등했고 2025년엔 전년도에 비해 103.0% 증가하며 전무후무한 압도적 1위를 달성했다.

외형이 2023년 27조6400억원, 2024년 55조7363억원, 2025년 86조8521억원으로 성장을 거듭했고, 2023년 4조6721억원 손실을 기록했던 영업이익도 2024년 21조3315억원, 2025년 44조74억원 등 급반등을 일궜다. 세전이익도 2023년 7조5787억원 적자에서 2024년 21조2712억원 흑자전환한 뒤 2025년엔 50조585억원으로 전년대비 135.3% 늘어나 20개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보였다. 과세 기반은 크게 확대됐으나, 유효세율은 17.1%에서 14.7%로 2.3%p 낮아졌다.

현대자동차는 2025년 귀속 법인세로 5955억원을 계상했다. 2023년 2조3322억원에서 2024년 3조433억원으로 늘었지만 작년엔 전년도보다 80.4% 감소했다.

적용세율에 의한 법인세비용이 1조2713억원이었으나, 세액공제 4776억원, 과세되지 않는 수익의 법인세효과 3195억원, 세율변경효과 802억원 등이 세부담 경감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유효세율도 전년도보다 7.1% 하락한 12.8%에 머물렀다.

매출이 2023년 78조338억원, 2024년 79조608억원, 2025년 78조7668억원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한 반면 영업이익은 이 기간 6조6710억원→6조5994억원→3조5151억원 등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세전이익은 2023년 9조6752억원에서 2024년 15조2839억원으로 91.0% 증가하며 최대치를 경신했으나 2025년엔 4조6504억원으로 69.6% 감소했다. 미 관세 여파 등에 흔들려 본업이 다소 둔화되고 영업외수지도 2024년 8조6845억원에서 1조1353억원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기아는 작년 법인세비용을 1조3903억원으로 집계해 장부에 반영했다. 2023년 1조8799억원에서 2024년 2조825억원 늘었으나 2025년 33.2% 줄어드는 등 현대차와 유사한 흐름을 나타냈다.

세액공제가 2231억원으로 전년도 1463억원보다 규모가 확대됐지만, 적용세율 반영으로 계산된 법인세가 1조7382억원으로 전년도 2조3207억원보다 줄어들었다.

매출은 2023년 58조5200억원, 2024년 63조2567억원, 2025년 65조1487억원으로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영업이익이 2023년 6조3057억원에서 2024년 8조4995억원으로 늘어난 뒤 2025년 5조9541억원으로 꺾였다. 세전이익은 같은 기간 9조9039억원→8조7904억원→6조5840억원으로 줄었다. 지난해 유효세율은 21.1%로 전년도에 비해 2.6%p 내려갔다.

GS칼텍스는 2025년 귀속 법인세를 2317억원으로 계상했다. 2023년 3553억원에서 2024년 23억원 수준까지 줄었으나 2025년 10016.0% 급증했다. 세전이익도 2023년 1조4093억원에서 2024년 695억원으로 줄어든 이후 2025년엔 9413억원으로 전년도보다 1255.3% 늘어났다.

지난해 적용세율 계산으로 집계된 법인세 부담액이 2382억원으로 전년도 156억원보다 증가했고, 세액공제 등 조정사항이 65억원으로 전년도 133억원보다 줄어드는 등 세부담 경감 요인이 약해졌다. 유효세율은 전년도보다 21.3%p 상승한 24.6%를 기록했다.

외형이 2023년 45조9729억원, 2024년 45조2616억원, 2025년 42조2365억원 등 연이어 축소됐으나 영업이익이 2023년 1조5756억원에서 2024년 4734억원으로 감소한 이후 2025년 7879억원으로 전년대비 66.4% 늘었다. 여기에 영업외수지가 2024년 4039억원 손실에서 기타·금융손익이 모두 개선되며 1535억원 이익으로 돌아섰다.

세전이익 적자가 2년째 지속된 SK에너지는 지난해 법인세비용도 마이너스로 장부에 반영해야 했다. 2023년 522억원 계상 이후 2년 연속 마이너스 계상이 이뤄졌다.

매출이 2023년 43조4959억원, 2024년 43조2783억원, 2025년 39조1504억원으로 내리막길을 걸었으며 영업이익은 2023년 4018억원, 2024년 515억원 이후 2025년 1801억원 손실로 기록됐다. 2023년 2103억원을 기록했던 세전이익은 2024년 5780억원 적자로 돌아섰으나 2025년엔 2796억원 손실로 적자폭을 다소 줄였다.

현대모비스는 2025년 귀속 법인세를 4699억원으로 계상했다. 2023년 3709억원에서 2024년 5351억원으로 증가했지만 2025년엔 전년도와 비교해 12.2% 감소했다.

매출이 2023년 38조9703억원, 2024년 36조6040억원, 2025년 36조2568억원 등 감소세를 보였으나 영업이익은 2023년 1조1617억원, 2024년 1조8029억원에서 2025년 1조7370억원으로 3.7% 감소에 그치며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2023년 2조1858억원에서 2024년 3조1293억원까지 늘었던 세전이익은 2025년 2조5824억원으로 17.5% 줄어들었다. 다만 유효세율은 18.2%로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1.1%p 올라갔다.

적용세율을 통해 계산된 법인세가 2024년 8261억원에서 2025년 6817억원으로 줄고 세액공제가 1523억원에서 1849억원으로 늘며 세부담 경감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외국납부세액 효과가 확대되고 관계·공동기업 관련 효과도 반영됐다.

포스코는 2025년 법인세비용을 2881억원으로 계상해 장부에 기재했다. 2023년 4284억원에서 2024년 2436억원으로 줄었던 법인세가 작년엔 18.3% 늘었다.

지난해 적용세율에 따른 세부담액이 3675억원으로 전년도 2920억원보다 증가한 반면 세액공제 규모가 103억원으로 전년도 616억원보다 축소됐다.

3년간 매출은 38조9716억원→37조5565억원→35조108억원으로 지속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이 2023년 2조826억원에서 2024년 1조4731억원으로 줄어든 뒤 2025년 1조7804억원으로 다소 회복된 모습을 내비쳤다. 세전이익도 1조6081억원→1조1451억원→1조4313억원으로 영업이익과 유사한 흐름이었다. 작년 유효세율은 전년대비 1.1%p 떨어진 20.1%로 나타났다.

한국가스공사는 2025년 귀속 법인세를 3074억원으로 집계했다. 2023년 마이너스 계상에서 2024년 2897억원으로 반전된 뒤 지난해엔 전년대비 6.1% 늘어났다.

지난해 적용세율에 의한 법인세비용이 2658억원 수준이었지만, 유보항목 이연법인세 증감 차이로 인한 법인세효과 1188억원 등이 반영됐다. 유효세율은 전년도 26.8%보다 3.7%p 뛴 30.5%를 기록했다.

매출은 2023년 42조8325억원에서 2024년 36조5515억원, 2025년 34조184억원으로 지속 뒷걸음질쳤다. 영업이익은 1조2003억원→2조5598억원→1조7919억원으로 변동됐으며, 세전이익은 1조860억원 손실에서 2024년 1조831억원 흑자전환한 후 2025년엔 1조67억원으로 7.1% 감소했다.

S-OIL은 2023년에 1815억원의 법인세비용을 집계했으나 2024~2025년엔 연달아 마이너스로 계상했다.

2023년 35조2510억원에서 2024년 36조1818억원으로 늘어났던 매출이 2025년 33조8960억원으로 6.3% 줄었고, 영업이익은 이 기간 1조3508억원→4195억원→2309억원으로 지속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세전이익은 2023년 1조1254억원에서 2024년 3379억원 적자전환했지만, 2025년에 약 7000억원 수준의 영업외수지 손실폭 감소로 1829억원 흑자로 돌아서는데 성공했다.

LG전자는 지난해 귀속 법인세를 3013억원으로 계상해 장부에 적어냈다. 2023년엔 2402억원, 2024년엔 마이너스를 기록한 바 있다.

매출은 2023년 28조8682억원에서 2024년 30조7626억원으로 늘어난 뒤 2025년 29조5548억원으로 3.9%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2023년 6868억원에서 2024년 5590억원으로 감소했고 2025년엔 7875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반면 세전이익이 2023년 1조3613억원에서 2024년 1조1088억원으로 줄어든 이후 2025년 1조3400억원으로 20.9% 증가했다. 본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영업 외적요소가 이익을 끌어올린 구조로, 영업외수지가 2023년 6745억원, 2024년 5498억원에서 2025년 2조1275억원으로 급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2025년 귀속 법인세 계상액은 651억원으로 나타났다. 2023년 2007억원, 2024년 1392억원에 이어 작년엔 53.2% 줄어들었다.

3년간 매출이 28조5369억원→27조3887억원→26조9566억원으로 하향 곡선을 그렸고 영업이익은 9510억원→8815억원→8546억원으로, 세전이익도 8332억원→6501억원→5789억원으로 지속 둔화됐다. 지난해 유효세율은 11.2%로 전년도 21.4%에 비해 10.2%p 하락했다.

적용세율 반영으로 계산된 법인세가 2025년 1402억원으로 전년도 1565억원보다 줄어든 가운데 세액공제 효과가 919억원으로 전년도 638억원보다 늘며 세부담을 더욱 경감시켰다.

2023년 289억원, 2024년 마이너스 법인세를 계상했던 HD현대오일뱅크는 2025년엔 677억원으로 집계했다.

적용세율에 따른 법인세가 1092억원 규모였으나 세무상 과세되지 않는 수익 498억원, 세액공제 16억원 등 비과세항목이 세부담을 낮췄다. 세전이익은 2023년 2753억원에서 2024년 1822억원 손실로 기록된 뒤 2025년 4530억원 다시 흑자로 돌아섰다. 유효세율은 14.9%를 기록했다.

매출은 2023년 26조1720억원, 2024년 28조7819억원에서 2025년 26조6669억원으로 7.3%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023년 2860억원에서 2024년 955억원으로 감소한 뒤 2025년에 5131억원으로 437.3% 늘어났다.

LG디스플레이는 2023~2024년 연이은 마이너스 법인세 흐름에서 벗어나 2025년 613억원을 계상했다. 다만 최근 3년 동안 영업이익과 세전이익 적자 행보가 이어졌다.

2023년 19조8110억원에서 2024년 25조1787억원으로 늘었던 매출이 2025년 24조1159억원으로 4.2% 줄어든 가운데 영업손실이 3조8841억원→1조8006억원→6241억원으로, 세전손실도 2조6321억원→3조875억원→369억원의 흐름을 보였다. 다만 지난해 영업손실과 세전손실 모두 적자폭을 줄여 한숨을 돌렸다.

현대글로비스는 2025년 귀속 법인세 계상액을 2488억원으로 장부에 기재했다. 2023년 2210억원에서 2024년 2926억원으로 늘었으나 이번에 14.9% 줄어들었다.

이와 달리 세전이익은 2023년 1조709억원, 2024년 1조4175억원, 2025년 1조7093억원으로 지속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매출이 3년간 19조5000억원→21조6347억원→22조5318억원으로, 영업이익이 1조565억원→1조2477억원→1조5613억원으로 증가세를 유지한 것과 궤를 함께 한다.

지난해 적용세율 기준 법인세가 4409억원으로 전년도 3639억원보다 늘었으나, 과세되지 않는 수익의 법인세효과 1934억원과 미인식 세무상결손금·세액공제 효익 92억원 등 비과세 항목 효과가 증대돼 세부담이 경감됐다. 유효세율은 전년도보다 6.1%p 내려간 14.6%를 기록했다.

LG이노텍은 2025년 법인세비용을 492억원으로 계상했다. 2023년 411억원에서 2024년 945억원으로 늘어났으나 지난해엔 전년대비 48.0% 줄었다. 외형 성장에도 수익성 둔화가 법인세 규모도 축소시킨 모습이다.

매출이 2023년 20조2093억원, 2024년 20조8418억원, 2025년 21조5960억원으로 증가세를 이어온 반면 영업이익은 5370억원→4136억원→4007억원으로 감소세를 내비쳤다. 세전이익 역시 2023년 4057억원에서 3846억원으로 줄어든 뒤 2025년 3084억원으로 재차 감소(19.8%)했다. 지난해 유효세율도 15.9%로 전년도에 비해 8.6%p 떨어졌다.

삼성물산은 작년 귀속 법인세 계상액을 3166억원으로 집계했다. 2023년 3363억원에서 2024년 3129억원으로 줄었으나 지난해 1.2% 증가했다. 세전이익이 2023년 1조9045억원, 2024년 1조7304억원, 2025년엔 1조3813억원으로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법인세는 되레 소폭 늘었다.

3년간 매출도 24조4737억원→22조9133억원→21조2192억원으로, 영업이익도 9917억원→9473억원→5484억원으로 하향 곡선을 그렸다.

지난해 적용세율로 계산된 법인세가 3543억원으로 전년도 4465억원보다 줄었지만, 당기 조정항목이 1022억원으로 같은 기간 5배 가량 늘었고 공제감면세액과 과세되지 않는 수익의 법인세효과 등 비과세 항목이 8.4% 감소했다. 유효세율은 22.9%로 전년대비 4.8%p 뛰었다.

KT는 2025년 귀속 법인세를 2807억원으로 계상했다. 2023년 2219억원에서 2024년 763억원으로 급감한 뒤 지난해 264.4% 증가했다. 본업 수익성 회복으로 법인세 규모도 확대된 양상이다.

매출이 2023년 18조3714억원, 2024년 18조5797억원, 2025년 19조3240억원으로 증가세를 지속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2023년 1조1854억원에서 2024년 3465억원으로 크게 꺾인 이후 2025년 1조3050억원으로 276.6% 늘어났다. 세전이익도 1조1553억원→4038억원→1조3419억원으로 지난해 반등에 성공했다. 작년 유효세율은 전년대비 1.8%p 뛴 20.9%를 기록했다.

2023~2024년 연속으로 마이너스 법인세를 계상했던 LG화학은 2025년엔 651억원으로 장부에 적았다. 세전이익이 2023년 1345억원에서 2024년 7039억원 적자전환한 뒤 2025년 4625억원으로 재차 흑자로 돌아섰다. 유효세율은 14.1%를 기록했다.

다만 본업의 수익성 회복보다는 외적인 요소에 의해 세전이익과 법인세 규모가 확대된 모습으로, 2024년 8197억원 손실을 기록했던 영업외수지가 배당금수익 증대, 외환관련 비용 감소, 투자자산과 사업포트폴리오 조정 등에 의해 2025년 6730억원 이익으로 반등했다.

반면 2023년 19조7500억원에서 2024년 20조3875억원으로 소폭 늘었던 매출은 2025년 18조2165억원으로 10.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023년 1320억원 손실에서 2024년 1157억원 흑자로 전환된 이후 2025년 다시 2105억원 적자로 기록됐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