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ARO 미국AI메모리반도체TOP4+
웨스턴디지털, 시게이트까지 4종목에 집중
마이크론의 HBM4. [마이크론]
NH아문디자산운용이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5월 초 상장을 목표로 ‘HANARO 미국AI메모리반도체TOP4+’ 출시를 준비 중이다. 마이크론, 샌디스크, 웨스턴디지털, 시게이트 테크놀로지 4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들 4종목에 60~70% 비중을 할당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론은 D램과 낸드플래시를 모두 생산하는 미국 내 대표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다. 인공지능(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증가의 직접 수혜주로 꼽힌다.
샌디스크는 낸드 기반 저장장치에 강점을 가진 기업으로,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저장 수요 확대에 따라 실적 개선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
HANARO 미국AI메모리반도체TOP4+는 미국 반도체 기업 중에서도 메모리 제조 기업 4곳에 집중 투자한다는 점에서 기존 ETF와 차별화에 나섰다.
시장에 수많은 반도체 ETF가 난립하는 가운데 NH아문디자산운용은 미국 메모리 반도체 집중투자로 차별화를 꾀했다.
‘ACE 미국글로벌반도체TOP4Plus’ ETF는 SK하이닉스 편입으로 메모리 반도체에 일부 비중을 투자하지만, 메모리사가 아닌 엔비디아·TSMC·ASML에도 투자한다.
‘PLUS 글로벌HBM반도체’ ETF는 메모리 반도체 주식들에 투자하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담고 있어 미국 집중 투자 구조가 아니다.
최근 메모리 반도체 업종은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힘입어 뉴욕 증시 주도주로 올라섰지만, 이란 전쟁 이후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마이크론은 ‘터보퀀트’ 기술 부각에 따른 메모리 수요 둔화 우려가 제기되며 30일(현지시간) 10%에 가까운 낙폭을 기록했다. AI 모델의 메모리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기술이 확산될 경우 고성능 메모리 수요 증가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영향을 미쳤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AI 산업 성장 과정에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도 “기술 변화에 따라 수요 전망이 빠르게 바뀔 수 있는 만큼 특정 섹터 집중 투자 시 변동성 관리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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