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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동급생 노린 ‘딥페이크’…고교생 검찰 송치

평범한 사진도 몇 번의 클릭만으로 범죄의 도구가 되는 시대, 딥페이크 성범죄가 학교 안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단독] 동급생 노린 ‘딥페이크’…고교생 검찰 송치

[앵커]

평범한 사진도 몇 번의 클릭만으로 범죄의 도구가 되는 시대, 딥페이크 성범죄가 학교 안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동급생 사진으로 딥페이크 음란물을 만들어 유포한 혐의를 받는 고등학생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한솔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충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딥페이크 성범죄가 적발됐습니다.

이 학교 A 군이 같은 학교 여학생 3명의 사진으로 딥페이크 음란물을 만든 사실이 드러난 겁니다.

경찰은 A 군을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증거 분석한 결과, 딥페이크 성범죄물을 제작·유포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학교폭력심의위원회는 A 군에게 강제 전학 처분을 내렸습니다.

[해당 학교 학생/음성변조 : "혹시 안 들킨 다른 학생들이 있을 것 같아서 솔직히 이제 좀 사람을 잘 안 믿게 되고, 친하게 지냈던 친구가 이렇게 했다고 생각하니까…"]

청소년의 딥페이크 성범죄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습니다.

2023년 91명이었던 10대 피의자는 지난해 8백 명을 넘어 2년 만에 9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AI 기술이 보편화되면서 손쉽게 딥페이크 음란물을 만들 수 있게 됐고, 범죄인 줄 알면서도 호기심이나 장난으로 접근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이효린/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사무국장 : "계속 피해자·가해자 연령이 어려지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가 계속 있어 왔거든요. 학교에서 폭력 예방 교육을 하고 있긴 하지만 그 시간 자체도 매우 적고."]

전문가들은 초중고 전 과정에서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을 의무화하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김진식/그래픽 제작:신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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