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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대한야구협회 국고보조금 횡령 의혹, 돈 나눈 정황 내부 문건 확인

이번에는 국고보조금인 사업비 일부를 대한야구협회 담당자에게 상납한 것으로 보이는 추가 증거가 나왔습니다.

[단독] 대한야구협회 국고보조금 횡령 의혹, 돈 나눈 정황 내부 문건 확인

[앵커]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을 운영하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를 둘러싼 국고보조금 횡령 의혹, KBS가 단독으로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이번에는 국고보조금인 사업비 일부를 대한야구협회 담당자에게 상납한 것으로 보이는 추가 증거가 나왔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스포츠업체 대표 A 씨의 주장을 요약하면 경기도야구협회 사무국장은 A 씨 업체 명의로 대한야구협회 입찰을 따내고 사업을 대신 운영했습니다.

국고보조금을 남겨, 대한야구협회와 나누기로 한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이OO/경기도야구협회 사무국장 : "이 70%(7천만 원) 안에서 모든 게 다 정산 끝나야 해. 30%(3천만 원)는 이익으로 가는 거지. 그래야 너 천만 원 가져, 너 천만 원 가져, 너 천만 원 가져. 이런 정리가 될 수 있는 거야."]

그런데, 대한야구협회와 국고보조금을 나눈 증거가 실제로 나왔습니다.

경기도협회 서버에서 발견된 또 다른 대한야구협회 사업비 정산 파일입니다.

총 8천만 원 중 2천8백만 원이 '수익배분 총액'.

이 가운데 입찰을 따낸 업체와 경기도협회 운영팀장에게 각각 9백 여 만 원, 천만 원이 '협회와 최 본부장'에게 돌아간 것으로 적혀있습니다.

그런데 문건 속 최 본부장으로 지목된 대한야구협회 최 모 운영본부장은 국고보조금 1억 3천만 원을 횡령한 전력이 있고, 당시 최 본부장과 돈거래를 한 스포츠 업체 대표가 문건 속에 등장하는 현 경기도야구협회 운영팀장입니다.

내부 정산 내역서는 최종 제출된 결산보고서와 금액 차이가 커 국고보조금 횡령 증거로 보입니다.

[노종면/국회 문체위원 : "업자들이 확인해보니까 (협회)간부의 배우자, 막 이래요. 간부-가족-업자들이 얽히고 얽힌 복마전인 겁니다…. 강력한 수사, 합당한 징계, 그리고 이들의 완전한 퇴출이 필요하지 않을까 봅니다."]

내일 국회 문체위에 핵심 증인이 출석하는 만큼, 진실이 밝혀질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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