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단독]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임원 배우자 업체에 국고보조금 사업 몰아주기 의혹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협회 사업을 간부들의 배우자 명의 업체에 몰아준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단독]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임원 배우자 업체에 국고보조금 사업 몰아주기 의혹

[앵커]

최근 KBS가 아마추어 야구계의 국고 보조금 횡령 의혹을 연속해서 전해 드리고 있는데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협회 사업을 간부들의 배우자 명의 업체에 몰아준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협회는 논란이 된 사업의 담당자인 운영본부장을 대기발령 조치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달 초,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국고보조금 횡령 증거가 나온 가운데, 경기도야구협회 이사와 운영팀장의 배우자 업체들이 사업비를 받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노종면/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더불어민주당 : "'한원'이 누구 회사인지는 알죠? (경기도야구협회)이호웅 팀장의 부인이 대표이사잖아요?"]

[이태희/경기도야구협회 사무국장 : "네,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업체들이 다른 국고보조금 사업을 수주한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지난 2023년부터 올해까지 간부 본인 혹은 배우자 명의 업체가 받은 사업비는 확인된 것만 5억원 가까이 되는데, 동일한 사업을 3년 연속 입찰로 따내는 업체가 있는가 하면, 같은 이름의 사업을 입찰 의무 기준인 2천 만원 아래로 쪼개, 수의계약하기도 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 회사는 현 대한야구협회 이사인 차 모 씨가 세운 업체입니다.

법인 설립 이듬해인 2021년, 차 이사가 지인인 대학교수 홍 모 씨를 법인 대표로 내세웠고, 겸직 문제로 홍 씨가 사임하자 이후 법인 대표가 김 모 씨로 바뀌었는데 차 이사의 배우자로 의심됩니다.

[홍OO/전 스포츠업체 대표/음성변조 : "우리가 형님, 동생 간이니까 형님이 대표를 하셔야 한다고 해서 그럼 내가 대표를 할게라고 했지만, (겸직 허용이 안 돼서)이게 아니란다 (차 이사)야. 내가 대표를 할 수 없댄다고 해서 서류를 다 바꾼거죠."]

모든 의혹이 대한야구협회 신사업팀에 쏠리고 있는 가운데, 협회는 사업 담당자인 최 모 운영본부장을 대기발령 조치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하동우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