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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다품종·단납기로 승부수… 리노공업, 전 공정 자체 생산 시스템의 힘

글로벌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나란히 상승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4.40% 상승한 92만 5000원에 거래 중이며, 삼성전자는 3.21% 상승한 19만 9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양사는 단순...

다품종·단납기로 승부수… 리노공업, 전 공정 자체 생산 시스템의 힘

네이버 증권.

글로벌 산업 전반에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기술이 스며들며 연산을 담당하는 시스템 반도체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시스템 반도체 테마는 7일 차세대 반도체 설계 및 공정 고도화에 대한 기대감이 실리며 전반적인 강세를 기록 중이다.

가장 폭발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종목은 영상 보안 및 차량용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인 앤씨앤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앤씨앤은 이날 오전 9시44분 현재 29.99% 상승한 1153원에 거래되며 상한가에 안착했다.

첨단 패키징 솔루션을 보유한 네패스 역시 13.28% 상승한 2만 1750원을 기록하며 뒤를 잇고 있다. 자동차용 반도체 전문 기업인 아이에이 또한 상승 흐름을 타며 지능형 반도체 수요 확대의 수혜를 보고 있다.

기술적 진입 장벽이 높은 소모품 및 소재 기업들의 기세도 매섭다. 반도체 테스트 소켓 분야의 글로벌 강자인 리노공업은 5.59% 상승한 11만 1400원에 거래 중이다.

리노공업이 반도체 검사 부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리노공업은 자체 브랜드인 검사용 프로브(리노핀)와 반도체 소켓, 의료기기 부품 등을 직접 제조하고 판매하고 있다.

리노공업의 핵심 경쟁력은 전 공정을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일괄 생산 체제에 있다. 이를 통해 다품종 소량 생산과 짧은 납기(리드타임)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품질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했다.

급변하는 반도체 시장 환경 속에서 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차별화된 정밀 가공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반도체 부품은 물론 고부가가치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선도적인 공급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공정 효율화가 기업 성장의 견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나노소자 파운드리 및 센서 기술력을 보유한 시지트로닉스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반도체 세정 장비와 검사 보드를 제조하는 디아이는 4.29% 상승한 2만 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블랭크 마스크 전문 기업인 에스앤에스텍은 3.73% 상승한 8만 700원을 기록하며 공정 미세화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는 나란히 상승하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4.40% 상승한 92만 5000원에 거래 중이며, 삼성전자는 3.21% 상승한 19만 9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양사는 단순 메모리 제조를 넘어 시스템 LSI 및 파운드리 부문의 경쟁력을 높이며 종합 반도체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반도체 후공정 및 디자인하우스 밸류체인에도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반도체 검사 장비의 테크윙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후공정 패키징 전문 LB세미콘과 디자인하우스인 에이직랜드가 나란히 상승 중이다. 반도체 핵심 소재인 전구체 등을 공급하는 켐트로스와 로봇용 반도체 전문 아진엑스텍 역시 상승 대열에 합류해 있다.

검사 및 가공 기술력은 시스템 반도체의 수율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다. 3D 검사 장비의 고영이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반도체 테스트 전문 에이엘티와 IP 기업인 오픈엣지테크놀로지가 보조를 맞추고 있다. 헬스케어 및 바이오 칩 전문 엠디바이스와 신뢰성 테스트 기업 큐알티도 상승 중이며, 반도체 유통 전문 미래반도체가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이 외에도 다수의 설계 및 장비주들이 온기를 공유하고 있다. 패키징 솔루션의 시그네틱스와 디자인하우스 가온칩스가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식각 장비 전문 피에스케이와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전문 매커스가 상승 중이다.

후공정 장비의 한미반도체와 패키징 전문 하나마이크론, MCU 강자 어보브반도체가 나란히 오르고 있다. 차량용 통신 반도체의 라닉스와 싸이닉솔루션, 테스트 외주(OSAT) 전문 두산테스나도 상승 대열에 서 있다.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중소형주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영상 IP 전문 칩스앤미디어와 패키징의 윈팩, 디자인하우스 코아시아가 상승 중이며, SFA반도체와 아이언디바이스, 케이알엠이 상승 흐름을 잇고 있다.

차량용 반도체 설계 전문 넥스트칩과 디스플레이 구동 칩(DDI) 강자 LX세미콘, 통신 칩 설계의 텔레칩스도 오름세다.

동운아나텍, 사피엔반도체, 네패스아크 등도 일제히 상승하며 테마 전반의 강세를 완성하고 있다. 거래가 형성되고 있는 지니틱스는 보합권에서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반면 업황 개선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일부 종목은 개별 수급 이슈나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려 조정을 겪고 있다. 이미지 센서 관련 이미지스와 팹리스 전문 파두가 하락 중이며, 무선 통신 반도체의 아이앤씨와 디자인 서비스의 알파칩스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테스트 장비의 아이텍과 디자인 서비스 세미파이브가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특화 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들도 단기 차익 매물을 피하지 못했다. 저전력 반도체 설계의 자람테크놀로지와 보안 칩 전문 아이씨티케이가 하락 중이며, 가전용 반도체의 아나패스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파운드리 전문 DB하이텍은 2.51% 하락한 8만 9300원을 기록 중이며, 센서 전문 오디텍과 IP 기업 퀄리타스반도체, 디자인하우스 에이디테크놀로지도 하락 흐름을 타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증시 전문가는 "시스템 반도체는 AI 기술이 실물 경제로 확산되는 과정에서 가장 직접적인 수혜를 입는 분야"라고 말했다. 이어 "설계부터 패키징까지 이어지는 전체 생태계 내에서 독보적인 IP를 보유하거나 삼성전자 등 대형 파운드리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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