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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우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 요구"‥강경파 향해 '직격탄'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 요구"‥강경파 향해 '직격탄'
2026-10-0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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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검찰 개혁 과정에서 여권 내 강경파들의 반발이 계속되는 걸 두고 또 한 번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를 요구한다", "인사나 정책을 뜻대로 하려다 안 되니 내부를 공격한다"며 강한 유감을 나타냈는데 발언의 파장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 등 검찰 개혁 문제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여권 내 반대파들을 다시 한번 강력 비판했습니다.
"순수한 급진성도 문제겠지만"이라며 말문을 연 이 대통령.
"능력도 안 되면서 큰 자리를 요구하고 인사나 국가정책까지 자기 뜻대로 하려다 잘 안되니 대의명분 삼아 급진 개혁을 내세우며 내부 공격을 하는 게 더 문제"라고 직격했습니다.
닷새 전 메시지의 연장선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일에도 "검찰 개혁을 빙자해 사심으로 인사·수사·공소 업무까지 좌지우지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김민석/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6일)]
"(대통령 리더십이) 훼손이 될 수 있다 하는 우려가 있는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은 이제는 당에서 조금 제어를 할 때도 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개혁에 대한 대통령의 일관된 관점을 거듭 강조한 것"이라면서 이번 메시지가 특정인을 겨냥했다는 해석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앞서 추미애 경기지사는 "정권의 사익과 부패 카르텔 이권이 아니라, 진정한 국익과 정의로운 역사를 위해 묻고 기억해야 한다"며 김지용 후보자 임명을 거듭 반대했습니다.
대통령의 글이 공개된 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도 "자신이 진영 내에서 비판받고 있다면 검찰과 손잡았기 때문"이라고 반격했습니다.
[이성윤/더불어민주당 의원 (어제)]
"(김지용 후보자는) 윤석열 징계에 반대 검사장 17명이 집단행동으로 검난을 주도하고 있을 때 동참한 검사장이었습니다. 검찰주의자들에게 속아서는 안 됩니다."
여권 내부의 갈등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동안은 개혁의 속도나 범위를 두고 이견이 불거진 모양새였다면, 이제는 상대의 의도를 의심하는 양상이어서 해소의 여지가 점점 더 좁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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