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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컬현장] '1년 헌트릭스X더피, 와펜으로 착'…케데헌 1주년 팝업 오픈

'케데헌' 시리즈 IP의 글로벌화와 함께 관련 팬덤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넷플릭스의 의도와, 자체 MD 브랜드 '비비디'의 론칭 행보를 통해 엔터테크 비즈니스 역량을 스스로 진단하고 업그레이드하려는...

[뉴컬현장] '1년 헌트릭스X더피, 와펜으로 착'…케데헌 1주년 팝업 오픈

[뉴스컬처 박동선 기자] 1년 가까이 롱런 히트중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더욱 다양해진 취향저격 MD 라인업과 함께, 정교한 실물 비즈니스 모델을 세우며 당대를 넘어선 세기의 글로벌 메가 IP를 노린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1주년 공식 팝업 스토어. 사진=비마이프렌즈

21일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지하 2층 아이코닉존에서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1주년 공식 팝업 스토어가 문을 열었다. 넷플릭스가 주최하고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기업 비마이프렌즈가 총괄 운영을 맡은 이번 행사는, 서울을 시작으로 아시아 9개 도시로 뻗어나갈 대규모 투어의 포문을 여는 자리다.

◇ '서울 에디션'과 신규 MD로 채워진 직관적 공간

팝업 공간 외부는 헌트릭스의 무대 신에서 영감을 얻은 포토월과 마스코트 '더피'가 자리한 포토월, 그리고 다채로운 캐릭터들의 이미지월이 감싸며 진입 전부터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1주년 공식 팝업 스토어. 사진=비마이프렌즈

내부로 들어서면 비마이프렌즈의 크리에이티브 기획 브랜드 '비비디(BBD)'의 손길을 거쳐 탄생한 59종의 신규 굿즈가 공간을 촘촘히 채우고 있다. 특히 헤어피스 머리핀, 네일 스티커, 글리터 크로스백 등 신규 제품들과 맞물리는 '와펜 미니백 커스텀 체험존'은 팬들이 직접 굿즈를 꾸미는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아시아 투어 내내 동일하게 유지될 '서울 에디션(Seoul Edition)' 표기, 한국 한정으로 기획된 '액막이 부적'과 '때타올' 등 재치 있는 로컬라이징 굿즈는 소장 욕구를 자극하며 향후 글로벌 단위의 긍정적인 소비 반응을 기대케 한다.

◇ 체험 요소 축소 속 실질적 소비 지표 확인

'케이팝 데몬 헌터스' 1주년 공식 팝업 스토어. 사진=비마이프렌즈

다만 아쉬운 점은 한국식 팝업 스타일이라 할 서사적인 체험요소가 없어졌다는 사실이다.지난해 12월 첫 팝업에서는 큰 공간 스케일과 함께 작품 속 세계관 뼈대를 충실히 구현하려 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직관적인 판매 중심의 동선으로 채워졌다는 점에서 여느 상업적인 팝업 스토어와 유사하다는 한계점도 엿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직관적 구성은 역으로 1년간 축적된 IP 자체의 탄탄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오프라인 소비 파이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또한 투어 관점에서 글로벌 IP 팝업 스탠다드를 온전히 구축하겠다는 뜻으로도 보여진다.

현장에서 만난 팝업 관계자는 "현재 마스코트인 더피와 헌트릭스 관련 굿즈가 대중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귀띔하며, '케데헌' IP의 실물 비즈니스의 실질적인 체감도를 직접 이야기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1주년 공식 팝업 스토어. 사진=비마이프렌즈

◇ 넷플릭스X비마이프렌즈 비즈니스 동맹, 2027년 향한 오프라인 스탠다드

이번 '케데헌' 1주년 팝업은 다가올 2027년 후속 시즌을 향한 징검다리(브릿지)인 동시에 주최 측의 묵직한 엔터산업적 기획이 깔려있다. '케데헌' 시리즈 IP의 글로벌화와 함께 관련 팬덤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넷플릭스의 의도와, 자체 MD 브랜드 '비비디'의 론칭 행보를 통해 엔터테크 비즈니스 역량을 스스로 진단하고 업그레이드하려는 비마이프렌즈의 청사진이 결합된 결과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아시아 4개 도시 투어의 성공적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번에는 대구와 홍콩, 자카르타 등을 더한 9개 도시로 규모를 두 배 이상 확장하며 글로벌 인기 IP에 걸맞은 오프라인 스탠다드를 정립하기 위한 대중의 피드백 수렴에 나선 행보로 풀이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1주년 공식 팝업 스토어. 사진=비마이프렌즈

이와 관련해 하세정 비마이프렌즈 CBO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아우르는 기획 확장을 통해, 전 세계 팬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정교한 글로벌 IP 경험을 지속 설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케이팝 데몬 헌터스' 1주년 공식 팝업은 오는 6월 3일까지 서울 일정을 마친 뒤 대구, 홍콩, 자카르타, 싱가포르, 방콕, 타이베이, 타이중, 가오슝 등 아시아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투어 형태로 전개된다.

뉴스컬처 박동선 dspark@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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