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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욕증시] 협상 재개 기대감에 기술주 '훨훨'…아이온Q 20%↑·WTI 8%↓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7.20달러(3.80%) 급등한 196.51달러로 치솟았다. 알파벳은 11.60달러(3.61...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오픈AI와의 협업 발표로 3.53% 올랐고, 아마존의 인수 협의 소식이 전해진 위성 기업...

[뉴욕증시] 협상 재개 기대감에 기술주 '훨훨'…아이온Q 20%↑·WTI 8%↓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과 이란 간 2차 종전회담 재개 기대감과 예상치를 밑돈 물가 지표 영향으로 급등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7.74포인트(0.66%) 오른 4만8535.9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1.14포인트(1.18%) 상승한 6967.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455.35포인트(1.96%) 급등한 2만3639.0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이란이 휴전 종료 전 협상에 나서 종전에 합의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낙관론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AP통신은 미국 측 관계자를 인용해 협상 장소와 시기, 대표단 구성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2차 협상이 이르면 16일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란 측 관계자도 로이터통신에 정확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대표단은 17~19일 사이 일정을 비워둔 상태라고 밝혔다.

미-이란 사이 중재역을 맡고 있는 파키스탄 소식통도 협상은 주말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뉴욕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향후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도 있고 우리가 그곳으로 갈 가능성이 더 커졌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3월 PPI는 전월 대비 0.5% 상승해 시장 전망치(1.1%)를 크게 밑돌았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도 4.0%로, 예상치(4.6%)를 하회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 대비 0.1%,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해 각각 전망치(0.5%, 4.1%)를 밑돌았다.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4.32% 수준에서 움직이며 큰 변동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이날 M7 등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7.20달러(3.80%) 급등한 196.51달러로 치솟았다.

알파벳은 11.60달러(3.61%) 급등한 332.91달러, 테슬라는 11.78달러(3.34%) 뛴 364.20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8.74달러(2.27%) 상승한 393.11달러, 팔란티어는 3.33달러(2.51%) 오른 135.70달러로 장을 마쳤다.

아마존은 9.13달러(3.81%) 급등한 249.02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은 이날 저궤도 위성 서비스 업체 글로벌스타 인수에 합의했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보유한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에 도전하는 발판을 구축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글로벌스타 최대 고객이자 주요 투자자인 애플은 0.37달러(0.14%) 내린 258.8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인 종목들은 양자컴퓨팅 스타트업들이었다.

지난 2021년 관련 과학자들이 만든 '세계 양자의 날'을 맞아 선도주 아이온Q가 신기술을 공개한 것이 양자컴퓨팅 주가 폭등을 불렀다.

아이온Q는 6.00달러(20.16%) 폭등한 35.76달러, 리게키는 1.74달러(11.50%) 급등한 16.87달러로 치솟았다. 디웨이브 퀀텀 역시 2.32달러(15.84%) 폭등한 16.97달러로 올라섰다.

배런스에 따르면 아이온Q는 양자 인터넷의 초석이 될 신기술을 발표했다.

서로 떨어진 두 개의 '갇힌 이온(trapped-ion)' 양자 시스템을 광학적으로 연결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분리된 두 대의 양자 컴퓨터를 하나처럼 작동하게 만들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여러 양자 컴퓨터를 네트워크로 연결하면 양자 인터넷을 구축할 수 있다. 예상보다 빠른 기술 발전으로 평가 받는다.

실적 발표에 나선 은행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시티그룹은 깜짝 실적에 2.61% 상승했으나, JP모간 체이스는 실적 발표 후 0.82% 밀렸고, 웰스파고는 이자 수익 등에 대한 우려로 5.7% 하락했다.

합병설이 제기된 유나이티드 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은 각각 2.07%, 8.01% 동반 상승했다.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는 오픈AI와의 협업 발표로 3.53% 올랐고, 아마존의 인수 협의 소식이 전해진 위성 기업 글로벌 스타는 9.63% 급등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을 재개할 것이란 소식에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7.80달러(7.87%) 하락한 배럴당 91.2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 선물은 4.57달러(4.60%) 떨어진 배럴당 94.79달러를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이번 주 후반 협상 테이블에 복귀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이날 뉴욕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관련 "향후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도 있고 우리가 그곳으로 갈 가능성이 더 커졌다"면서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우디아라비아도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른바 '역(逆)봉쇄'를 해제하고 협상장으로 복귀할 것을 미국에 촉구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국제 유가는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2026년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3.47% 내린 배럴당 95.64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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