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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욕증시] 트럼프 "휴전 유지"에 '또 최고치'···마이크론 6%↑·퀼컴...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1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데다, 최근 공개된 4월 고용보고서도... M7 등 빅테크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테슬라는 3.91% 급등했지만 알파벳(-2.59%), 애플(-0.20%), 마이크로소프트(-0.58...

[뉴욕증시] 트럼프 "휴전 유지"에 '또 최고치'···마이크론 6%↑·퀼컴...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뉴욕증시가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이 다시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국제유가와 국채금리가 급등했지만,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5.31포인트(0.19%) 오른 4만9704.47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나이키가 4%, 프록터앤드갬블(P&G)과 세일즈포스, 월트디즈니, IBM, 월마트가 각각 2~3% 급락했지만 캐터필러가 3.3%, 하니웰이 2.8% 등 일부 종목들이 강세를 보인 덕에 상승 마감할 수 있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3.91포인트(0.19%) 상승한 7412.8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7.05포인트(0.10%) 오른 2만6274.1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주말 5% 넘게 폭등했던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이날도 2.59% 급등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시장은 불안하게 출발했다. 미국의 종전안에 대한 이란의 답변에 대해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맹비난하며 휴전이 좌초하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종전 관련 답변서를 받았다며 "나는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서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 등에 따르면 답변서에는 즉각적인 전쟁 중단과 호르무즈 해협을 비롯한 해상 안보 회복과 관련한 내용만 포함되고 핵 문제는 거론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인터뷰에서 "이란은 패배했지만 (대이란 군사작전이) 끝났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우리가 2주 더 들어가서 모든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고 압박 수위를 높였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이 간신히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은 어느 정도 안도했다. 다만 중단했던 '프로젝트 프리덤(해방 작전)' 재개를 검토한다고 밝혀 호르무즈를 둘러싼 미국과 이란간 군사적 충돌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하지만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공전을 거듭하면서 전쟁 피로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부 전문가들은 미국 시장이 회복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1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데다, 최근 공개된 4월 고용보고서도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가 전월보다 11만5000명 증가하며 예상치를 상회한 점 등이 투자 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1일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440곳 중 83%가 이익 예상치를 웃돌았다. 1분기 S&P 500 전체 이익 증가율은 전년 대비 28.6%로 4월 1일 기준 예상치인 14.4%의 두 배에 육박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실적 시즌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시장의 관심이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변수로 이동하면서 전쟁 장기화에 따른 물가 압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월가에서는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란 낙관론과 증시가 과거 '닷컴버블' 때와 같은 급락 사태를 맞을 것이란 비관론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야데니리서치는 연말 S&P500 목표치를 종전 7700에서 8250으로 상향 조정했다. HSBC도 S&P 500 목표치를 종전 7500에서 7650으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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