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시황. (이미지=챗GPT)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종전 선언이 불발되자 혼조세를 보였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07포인트(-0.13%) 낮아진 4만6504.67에 장을 마쳤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7.37포인트(0.11%) 상승한 6582.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23포인트(0.18%) 뛴 2만1879.18에 장을 마쳤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중 부동산(1.48%), 정보기술(0.73%), 소비재 필수(0.66%) 등은 동반 상승 마감한 반면 소비자 재량(-1.49%), 헬스케어(-0.68%), 산업(-0.39%) 등은 동반 하락 마감했다.
시장은 전날 트럼프의 연설에 대한 실망감을 반영하며 일제히 급락 출발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이란 전쟁 관련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에 걸쳐 이란에 대해 극도로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이란을 석기시대로 되돌려 놓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당초 시장에선 트럼프가 대국민 연설에서 이란과의 종전을 선언, 그동안의 긴장을 완화시키는 메시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으나, 오히려 초강경 발언이 나오자 실망감에 따른 출회 매물이 쏟아지는 모습이었다.
다만 3대 지수는 장 후반 들어 낙폭을 크게 축소했고, S&P500과 나스닥 지수의 경우 소폭 상승 마감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사그라들자 국제유가는 재차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호르무즈 해협 문제가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111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6년 5월 인도분 WTI는 전 거래일 대비 11.67달러(11.66%) 급등한 111.79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6년 6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7.74달러(7.65%) 높아진 108.90달러에 거래 중이다.
종목별로 보면 대형 기술주들이 제한된 범위 내에서 등락하며 증시와 궤를 같이했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1.64달러(0.93%) 오른 177.3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차량 인도량(35만8023대)이 직전 분기 대비 14% 감소,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단 소식에 5.42% 급락했다.
이밖에 M7 종목 중 애플(0.11%)과 마이크로소프트(1.11%) 등은 주가가 함께 오른 반면 ▲아마존(-0.38%) ▲메타(-0.82%) ▲알파벳(-0.54%) 등은 주가가 소폭 미끄러졌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31.08포인트(0.40%) 높아진 7833.39에 장을 마쳤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67포인트(-2.73%) 급락한 23.87을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6년 6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15.30달러(-2.40%) 낮아진 트레이온스당 4698.5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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