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뉴욕증시, 이란전쟁 격화와 국제유가 반등에도 상승⋯알파벳·아마존 1...

AI 관련주들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알파벳이 1.75%, 아마존은 1.63% 각각 올랐다. 피지컬 AI 기대주 테슬라도 0.94%, AI 방산주 팔란티어는1.55% 올랐다. 반면 엔비디아는 0.70% 내렸다. AMD와 브로드컴은 각각 0.14%, 1.11...

뉴욕증시, 이란전쟁 격화와 국제유가 반등에도 상승⋯알파벳·아마존 1...

다우지수 0.10%-나스닥지수 0.47% 상승마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4.204%로 하락

18일 연준 FOMC 결과 관심 집중-기준금리 동결 전망

뉴욕증시는 1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미국 뉴욕증시는 7일(현지시간)  이란전쟁 격화와 국제유가 반등이라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0%(46.85포인트) 오른 4만6993.26에 마감됐다.

S&P500지수는 0.25%(16.71포인트) 상승한 6716.09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0.47%(105.35포인트) 뛴 2만2479.53으로 장을 끝냈다.

이날 시장의 가장 큰 변수는 다시 타오른 중동의 불길이었다.

이스라엘이 공습 작전을 통해 이란의 안보 수장인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을 제거했다고 밝히면서 지정학적 위기감이 극에 달했다. 이에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미국과 이스라엘에 무릎 꿇을 수 없다"며 강경 투쟁 의지를 재확인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호르무즈 해협 유조선 호위 작전'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유가는 전날의 하락분을 상당 부분 만회하며 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물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2.9% 오른 96.21달러에 마감됐으며 브렌트유 5월물은 3.2% 상승하며 다시 103.42달러 선을 기록했다.

이러한 악재 속에서도 지수가 상승세를 유지한 배경에는 시장에 여전히 남아있는 '저가 매수' 심리가 자리 잡고 있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스티브 소스닉 수석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이번 사태가 빠르고 비교적 고통 없이 해결되기를 바라며, 이번 위기 역시 그동안 이어져 온 또 다른 '저가 매수' 기회로 판명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시장에는 여전히 상당한 수준의 포모(FOMO·상승장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두려움) 심리가 잔존해 있어, 뚜렷한 펀더멘털적 이유가 부족할 때조차 작은 반등이 강력한 상승세로 둔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의 지지세도 확인됐다. 프리덤 캐피털 마켓의 제이 우즈 수석 전략가는 "200일 이동평균선이 절대 무너져서는 안 될 마지노선은 아니지만, 시장 건전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라며 "최근 월가에서 알고리즘 매매가 주류로 자리 잡으면서 이러한 기술적 지표들이 그 어느 때보다 더 큰 의미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제 시장의 눈과 귀는 18일 공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쏠려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관심은 금리 그 자체보다 함께 공개될 점도표와 경제전망요약(SEP), 그리고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에 집중되고 있다.

베어드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연준이 이번 유가 충격을 인플레이션 유발 요인으로 간주하고 매파적인 대응에 나서는 것이 가장 우려되는 시나리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연준이 현재 상황을 모니터링하면서도, 과거처럼 유가 충격을 '일시적 현상으로 간주해 정책에 반영하지 않고 넘기려는'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국채금리는 하락세를 보였다. 연준 금리정책에 민감한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3.671%로 전일의 3.680% 대비 낮아졌다. 벤치마크 금리인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4.204%로 전거래일( 4.220%) 보다 낮아졌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4.85% 내린 22.37을 기록하며 폭풍 전야의 정적을 보였다.

AI 관련주들은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알파벳이 1.75%, 아마존은 1.63% 각각 올랐다.

피지컬 AI 기대주 테슬라도 0.94%, AI 방산주 팔란티어는1.55% 올랐다.

반면 엔비디아는 0.70% 내렸다. AMD와 브로드컴은 각각 0.14%, 1.11% 하락했다.

AI에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는 에너지 관련주들은 상승세를 탔다. 스리마일 아일랜드 원자력 발전소를 소유한 컨스털레이션 에너지는 0.69% 올랐다. 소형원자로(SMR) 선두주자인 뉴스케일파워는 3.93% 급등세를 보였다.

AI용 메모리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업체 마이크론은 4.50% 급등했으며 플래시 메모리 업체 샌디스크는 2.35% 뛰었다.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델타항공(6.56%)과 아메리칸 항공(3.53%) 등 항공주가 강세를 보였다.

유가 상승에 힘입어 옥시덴털(0.84%)과 코노코필립스(1.28%) 등 에너지 관련 기업들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하니웰 인터내셔널은 중동 사태가 1분기 매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히며 1.32% 하락했다.

제약사 일라이 릴리는 HSBC의 투자 의견 하향 조정 여파로 5.94% 급락했다.

키워드

#뉴욕증시

#이란전쟁 격화

#국제유가

#연준

조희제 기자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이코노뉴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