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중동 불안에 따른 유가 폭등 속
미국증시 반도체 섹터 부진 지속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69%나 하락
엔비디아, 브로드컴 등 AI칩주 '뚝'
KLAC, AMAT, 램리서치 등 반도체 장비주도 하락세 이어져
최근 터보퀀트 여파로 크게 추락했던 메모리주는 소폭 반등
사진=마이크론(Micron) 페이스북 캡처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27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섹터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중동전쟁 불안감이 지속된 가운데 이날에도 반도체 섹터는 급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457.67로 128.20포인트(1.69%)나 떨어졌다. 이날 국제 유가 폭등 속에 반도체 섹터 주가가 위축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주요 종목 중 AI칩 대장주 엔비디아의 주가는 167.52 달러로 2.17%나 떨어졌다.
엔비디아와 AI칩 부문에서 경쟁 중인 AMD의 주가는 201.99 달러로 0.87% 하락했다.
역시 AI칩 종목에 속하는 브로드컴의 주가는 300.68 달러로 2.82%나 낮아졌다. 이날엔 AI칩 기업들의 주가 약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반도체 장비주들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KLAC 주가는 1443.21 달러로 0.55% 하락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 주가는 337.17 달러로 0.41% 내렸다. 램 리서치의 주가는 211.41 달러로 0.10% 낮아졌다.
반면 최근 크게 추락했던 메모리주들은 이날 저가 매수세 속에 급락세를 멈추고 제한적 반등세를 보였다. 이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U) 주가는 357.22 달러로 0.50% 상승했다. 샌디스크의 주가도 615.83 달러로 2.10%나 올랐다. 씨게이트 주가는 380.07 달러로 0.34% 상승했다. 웨스턴 디지털(WDC) 주가는 275.34 달러로 0.73% 높아졌다. 이 중 마이크론 주가는 주간 기준 15.54%나 추락한 후 이날 소폭 반등했고 샌디스크 주가는 주간 기준 14.57%나 미끄러져 내린 후 이날 급반등했다고 미국 경제방송 씨엔비씨가 강조했다.
최근 중동전쟁 격화 및 그에 따른 국제유가 폭등 여파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경기흐름에 민감한 반도체 섹터 주가가 직격탄을 맞았고 이날에도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 게다가 특히 구글은 "자신들이 새로 개발한 AI 압축 알고리즘(터보퀀트)을 활용할 경우 (데이터센터) 메모리 칩 수요를 확 줄일 수 있다"고 강조, 최근 메모리 기업 주가 낙폭이 두드러졌었다.
불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이날 미국 동부시각 오후 4시 20분 기준 5월물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은 배럴당 100.25 달러로 6.11%나 치솟으면서 뉴욕증시 전반에 악재로 작용했고 반도체 섹터 주가는 이날에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최근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인 메모리 기업 주가는 이날 소폭이지만 반등하며 급락세를 멈춰 주목받았다고 씨엔비씨가 전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