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로 만든 이미지.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국제유가 상승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은 점차 기업 실적과 인공지능(AI) 성장 모멘텀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3포인트(0.12%) 오른 7173.9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50.50포인트(0.20%) 상승한 2만4887.10에 마감했다. 두 지수는 전 거래일에 이어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92포인트(0.13%) 내린 4만9167.79에 장을 마쳤다. 대형 기술주 중심의 매수세가 이어졌으나 전통 산업주와 일부 경기민감주는 유가 상승과 통화정책 경계감 속에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시장을 끌어올린 핵심 동력은 빅테크 실적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보인다. 주요 초대형 기술주 7개를 뜻하는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M7)' 가운데 5개 기업이 이번 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AI 투자 확대와 클라우드 수요 증가, 광고시장 회복 등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했다.
특히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기대감이 커지며 4% 상승했다. 장중에는 지난해 10월 29일 기록했던 장중 최고가도 넘어섰다. 알파벳 역시 실적 발표를 앞두고 1.72% 올랐다.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는 오는 29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애플은 다음 날인 30일 실적을 공개한다.
한편, 투자자들은 28~2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달 FOMC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을 100%로 반영하고 있다. 올해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도 68.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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