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뉴욕증시, 미국과 이란간 휴전합의 등 영향 급등⋯엔비디아 2%대, 알파벳...

메타는 이날 새 인공지능(AI) 모델인 '뮤즈 스파크'를 공개하자 6.50% 폭등했다. 반면 미 국방부에 AI 플랫폼을 공급하는 팔란티어는 6.20% 급락했다. 테슬라는 약세가 지속돼 0.98% 내렸다. 항공주와 여행주는 일제히...

뉴욕증시, 미국과 이란간 휴전합의 등 영향 급등⋯엔비디아 2%대, 알파벳...

다우지수 2.85%-나스닥지수 2.80% 하락마감

WTI와 브렌트유 16%대 급락

미국과 이란 첫회담 11일 예정

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사진은 뉴욕증시 중개인들이 주가 상승에 밝은 표정으로 매매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모습. [뉴욕=AP/뉴시스 자료사진]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뉴욕증시는 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간 2주간 휴전 합의와 종전회담 소식에 급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85%(1325.46포인트) 오른 4만7909.92에 마감됐다.

S&P500지수는 2.51%(165.96포인트) 상승한 6782.81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80%(617.15포인트) 뛴 2만2635.00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지수가 급등세를 보인 것은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하면서 유가가 급락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다우지수의 상승 폭은 최근 1년 사이 최대치였다. 또한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와의 거리를 약 3% 내외로 좁혔다.

랠리는 미국 밖에서도 이어져 유럽 벤치마크인 Stoxx600지수는 3.9% 급등했고 MSCI 세계 지수도 3% 넘게 상승하며 1년 만에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전날 미국과 이란은 파키스탄이 제안한 2주간의 휴전안을 받아들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미국이 이란과 협력해 깊이 묻혀 있는 핵 먼지를 모두 제거할 것"이라며 "15개 항목 중 많은 부분이 이미 합의됐다"고 밝히자 시장은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캐럴라인 레빗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JD 밴스 부통령,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제러드 쿠슈너 등이 이끄는 협상팀이 이번 주말 이슬라마바드 회담에 파견된다"며 "첫 회담은 현지시간으로 토요일(11일) 아침 개최될 예정이고, 대면 회의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 시한을 단 몇 시간 앞두고 양측이 극적으로 합의를 이룬 데 환호했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크 딕슨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책임자는 "예상된 움직임이며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지만 시장은 꽤 안심한 것 같다"면서 "정반대의 상황은 훨씬 더 안 좋을 수 있었고, 솔직히 그럴 가능성도 충분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에서 가장 타격이 컸던 영역을 중심으로 강한 안도 랠리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프리덤캐피털마켓츠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제이 우즈는 "이란과의 갈등이 잠시 중단됐다는 발표는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다음 행보를 예측하는 데 훨씬 더 능숙해졌다"며 "이제 관건은 이처럼 익숙한 '2주'라는 기간이 실제로 해결로 이어질지 여부"라고 지적했다.

국제 유가는 폭락했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물은 16.4% 급락했으며 브렌트유 6월물도16.4% 떨어져 배럴당 100달러 밑에서 거래됐다.

다만 미국과 이란 양측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과 농축 우라늄 폐기 등을 놓고 여전히 치열한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은 오는 11일 파키스탄에서 만나 종전을 위한 실무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과의 직접 협상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이날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이 제안한 종전안 10개 항 중 3개 항을 이미 위반했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앞서 기자회견에 나선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 역시 협상 결렬 시 미국이 다시 군사 행동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압박을 지속했다.

전쟁 리스크 외에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시장의 숙제로 남아있다. 이날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이전보다 많은 연준 위원이 물가 방어를 위해 금리를 올릴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8.50% 급락한 21.01을 기록했다.

대형기술주들은 대체로 강세였다.

엔비디아는 2.23%, 알파벳은 3.88% 급등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0.55% 올랐으며 애플은 전날 하락세를 딛고 2.13% 뛰었다.

빅테크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종목은 메타플랫폼스였다. 메타는 이날 새 인공지능(AI) 모델인 ‘뮤즈 스파크’를 공개하자 6.50% 폭등했다.

반면 미 국방부에 AI 플랫폼을 공급하는 팔란티어는 6.20% 급락했다. 테슬라는 약세가 지속돼 0.98% 내렸다.

항공주와 여행주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델타항공이 3.75% 올랐고 아메리칸 항공과 제트블루는 각각 5.55%, 10.77% 급등했다. 로열캐리비안과 카니발 역시 각각 4.31%, 11.23% 오르며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반면 정유주와 에너지주는 모두 급락했다. 엑손모빌은 4.91%, 셰브론 4.24%, 옥시덴털페트롤리엄 5.23%, 다이아몬드백에너지 4.62%, APA 10.15% 각각 떨어졌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