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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욕증시, 미국과 이란간 기장 재고조에도 종전협상 타결 기대감에 소폭...

마벨 테크놀로지스는 구글과 새로운 인공지능(AI) 칩 생산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5.83% 상승했다. 최근 구글과 AI 칩 생산에 합의한 브로드컴의 주식은 1.70% 내렸다. 항공주는 미국과 이란 긴장감 속에서 약세를...

뉴욕증시, 미국과 이란간 기장 재고조에도 종전협상 타결 기대감에 소폭...

다우지수 0.01%-나스닥지수 0.26% 하락마감

10년물 국채금리 4.252%로 상승

WTI 5월물 7% 가까이 급등해 90달러대 육박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사진은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드가 우울한 표정으로 하락시세판을 보고 있는 모습=AP/뉴시스 자료사진

[이코노뉴스=조희제 기자] 미국 뉴욕증시는 20일(현지시간)  미·이란 긴장 재고조에도 종전협상 타결 기대감에 소폭 하락세 마감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0.01%(4.87포인트) 하락한 4만9442.56로 마감됐다.

S&P500 지수는 0.24%(16.92포인트) 내린 7109.14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0.26%(64.09포인트) 밀린 2만4404.39로 장을 끝냈다.

주말 사이 미·이란 긴장이 재고조됐음에도 시장은 양국이 결국 타협에 이를 것이라는 데 베팅하며 낙폭을 제한했다.

지난 주말만 해도 협상 타결 기대를 높이던 미국과 이란 양측은 주말 사이 강경한 태도로 전환했다. 이란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유로 해협을 폐쇄한다고 밝혔으며 해협을 통과하려던 선박 2척에 공격을 가했다. 미국 역시 이란 국적 선박을 타격한 후 나포하며 맞대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뉴욕포스트와 인터뷰에서 JD 밴스 부통령 등 협상단이 수 시간 내에 파키스탄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가 이어진 다른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를 번복했다. 로이터통신 역시 소식통을 인용해 밴스 부통령이 여전히 미국을 떠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이란이 다시 긴장감을 높였지만 여전히 협상 타결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앱투스 캐피털 어드바이저스의 데이비드 와그너 주식 부문 대표 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CNBC에 "이란과의 전쟁은 이제 시장에서 백미러 속 풍경이 됐다"며 "많은 사람들이 밸류에이션 재설정을 요구하고 있지만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P 500의 실적 스토리가 시장에 상당한 완충재와 추가 상승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확장과 이익 성장을 근거로 가까운 미래 주식시장 수익 환경이 양호하다고 전망했다.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톰 하인린 수석 투자전략가는 "주말 사이 해협 재봉쇄와 이란 선박 나포 소식이 '해협이 완전히 재개됐다'는 기대감에서 다소 멀어지게 했다"며 "그러나 적어도 협상이 진행 중인 만큼 타이밍이 예전처럼 까마득하게 멀어 보이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유가는 미·이란 긴장 재고조로 큰 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물은 전장보다 6.9%(5.76달러) 오른 89.61달러에 마감했고 ICE 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6월물도 5.6%(5.10달러) 상승한 95.48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급등에 힘입어 S&P 500 에너지 업종은 11개 업종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시장에서는 기업 실적 발표에도 주목하고 있다. 하인린 전략가는 "지금 1분기 실적 시즌 한복판이기도 하다"며 "핵심 질문은 이란 전쟁이 실물 경제로 번졌느냐인데, 지금까지 은행들에서 들려오는 소비자 신용과 지출 상황은 양호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주말까지 실적을 발표한 S&P 500 기업 48곳 중 87.5%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1분기 순이익 증가율은 14.4%를 기록했다. 이번 주에는 록히드마틴, IBM 등이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22일에는 테슬라가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 중 첫 주자로 실적을 공개한다.

미국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뉴욕 국채시장에서 2년물 미국 국채금리는 3.721%로 직전 거래일(3.698%)보다 높아졌다. 10년물 미국 국채금리도 전장보다 상승한 4.252%로거래됐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 변동성지수(VIX)는 8거래일 만에 반등해 18.87을 기록했다.

대형기술주중에서는 엔비디아와 애플만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0.19%, 애플은 1.04% 올랐다.

반면 알파벳은 1.25%, 마이크로소프트(MS)는 1.12% 하락했다. 테슬라는 2.03% 떨어졌으며 팔란티어는 0.34% 내렸다. 아마존과 메타플랫폼스는 각각 0.91%, 2.56% 하락했다.

마벨 테크놀로지스는 구글과 새로운 인공지능(AI) 칩 생산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5.83% 상승했다.

최근 구글과 AI 칩 생산에 합의한 브로드컴의 주식은 1.70% 내렸다.

항공주는 미국과 이란 긴장감 속에서 약세를 보였다. 아메리칸 항공은 4.23% 하락했으며 유나이티드 항공 역시 2.84% 내렸다.

양자컴퓨팅 관련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선도주 아이온Q는 4.84%, 기반 기술 업체 IBM은 0.09% 올랐다. 퀀텀컴퓨팅도 2.72% 뛰었다. 반면 리게티는 0.86%, 디웨이브퀀텀은 0.1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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