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란에 종전안 제시하며 협상 지속"
이에 유가 떨어지고 미국 국채금리 하락...증시에 훈풍
반도체주 중 ARM, AMD, MRVL, 인텔 주가는 급등
반도체주 중 마이크론, 씨게이트, 램 리서치는 '뚝'
이란 측 "미국과 협상한 적 없고 종전안도 거절"
미국-이란 '협상 여부 진실 공방 중'...중동 불안은 지속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 인텔 본사.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김기린 기자] 25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100 지수는 2만4162.98로 160.53포인트(0.67%) 상승했다. 나스닥100 지수는 이날 오름세로 출발해 장중 내내 상승 흐름을 보이다가 정규장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엔 유가 하락 및 미국 국채금리 하락 속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올랐다. 이 지수는 전일 0.77% 하락 후 이날 반등했다. 이날 나스닥100 편입 주요 반도체주는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나스닥100이란 뉴욕증시 상장사 중 주요 기술주 100개의 주가 흐름을 대변하는 지수다.
이날 주요 종목 중 인스메드(+6.59%) 엘나일램 파마슈티컬스(ALNY, +6.70%) PDD(+4.61%) 오레일리 오토모티브(ORLY, +3.60%) 페이첵스(PAYX, +3.04%) 등의 주가가 활짝 웃으며 나스닥100 지수를 끌어 올렸다.
이날 주요 반도체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ARM 주가는 처음으로 IN-HOUSE CHIP을 공개한 가운데 무려 16.38%나 치솟았다. AI칩 기업 AMD 주가도 7.26%나 상승하며 나스닥100 지수를 밀어 올렸다. 인텔(+7.08%)과 마벨 테크놀로지 그룹(MRVL, +6.59%)의 주가도 껑충 뛰었다. 반면 마이크론(-3.40%)과 씨게이트(-2.59%) 등 메모리기업 주가는 뚝 떨어졌다. 반도체 장기비업 램 리서치(LRCX) 주가도 2.26%나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경우 지난주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공개했지만 그 후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너무 높아진 시장의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한데다 관련 업종 정점 경계론도 존재하는 가운데 마이크론은 이날에도 급락했다.
또한 이날 베리스크 애널리틱스(VRSK, -4.97%) 아틀라시안(TEAM, -2.51%)의 주가는 급락하며 나스닥100 지수 오름폭을 제한했다. 이날 소프트웨어 종목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아틀라시안 주가도 뚝 떨어졌다.
미국 경제방송 씨엔비씨는 "이날 미국증시 마감 무렵 5월 인도분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이 1%이상 하락하고 벤치마크 금리인 10년물 미국 국채금리가 4.320%로 전일의 4.338%대비 낮아지면서 저금리를 선호하는 핵심 기술주 지수, 즉 나스닥100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이날에도 백악관은 "이란에 종전안을 제시하며 이란과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한 가운데 유가가 떨어졌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하지만 이란 외무장관은 "미국과 협상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하고, 이란 국영 방송도 "미국이 제시한 종전안은 비현실적이기 때문에 거절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중동 정세는 앞으로도 계속 주시해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방송은 "전일엔 중동전쟁 불확실성 확대 속에 유가가 뛰고 미국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나스닥100 지수가 하락했고 이날엔 유가와 미국 국채금리 하락 속에 나스닥100 지수가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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