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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뉴욕증시 3대 지수 급락...터보퀀트에 중동 리스크 겹쳐

퀀트'가 반도체 업종의 주가를 끌어내린 영향이다. 2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구글이 전일 '터보 퀀트' 기술을 공개해,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가 증시 하락을 주도한...

뉴욕증시 3대 지수 급락...터보퀀트에 중동 리스크 겹쳐

뉴욕증시 3대 주가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종전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인공지능(AI) 학습의 병목 현상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터보 퀀트’가 반도체 업종의 주가를 끌어내린 영향이다.

2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위주로 구성된 나스닥종합지수(나스닥)는 2.38% 하락한 21408.08으로 장을 마쳤다.

대형주가 포진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S&P500)는 전장보다 1.74% 떨어진 6477.16, 전통적 우량주 중심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1% 내린 45960.11에 거래를 마감했다.

구글이 전일 ‘터보 퀀트’ 기술을 공개해,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가 증시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터보 퀀터는 AI가 인간의 언어를 학습하는 모델인 대규모 언어 모델(LLM)의 메모리 병목 현상을 기존 대비 6분의 1로 줄이는 기술이다. 책을 통째로 기억하지 않고, 요약해서 저장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이에 미국 최대 낸드 메모리 업체 ‘샌디스크’ 주가는 11.02%, 미국 최대 D램 기업인 ‘마이크론’의 주가는 6.97%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4.16%, TSMC 6.22%, ASML 4.62%,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8.34% 하락하는 등 관련 기업의 주가도 함께 밀렸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수위 높은 발언을 재차 던져, 시장의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께 자신의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이란은 너무 늦기 전에 빨리 진지해지는 게 좋을 것”며 “일단 일이 벌어지면 돌이킬 수 없고, 결과는 좋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전일 이란에 핵 포기 등을 골자로 한 15가지의 협상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란은 이를 거부하고 대신 전쟁 재발을 방지하는 메커니즘 수립 등 5가지 역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향으로 국제 유가도 다시 뛰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61% 오른 배럴 당 94.48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5월 인도분 선물 가격도 5.8% 올라 배럴당 108.0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 금리도 뛰었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0.09%포인트 오른 4.42%, 기준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0.11% 오른 3.99%에 이르렀다.

다만 장 마감후 트럼프 대통령은 정규장 마감 후인 오후 4시께 다시 트루스 소셜을 통해 “이란 정부의 요청에 따라, 에너지 시설 파괴 계획을 10일간 중단해 다음 달 6일까지 연장한다”며 “협상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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