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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 기운과 함께 찾아온 불청객, 황사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으면서 주식시장에서도 26일 대기오염 대응 관련 종목들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황사 미세먼지 테마는 전일 대비 0.32% 상승하며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의 대기질 악화 예보가 이어짐에 따라 호흡기 보호와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관련 제품 수요가 폭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모습이다.
가장 견조한 상승세를 기록 중인 종목은 옵투스제약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옵투스제약은 이날 오후 2시3분 3.76% 상승한 1만 8200원에 거래 중이다.
2013년 디에이치피코리아를 흡수합병한 옵투스제약은 2022년 현재의 상호로 변경하며 안과 전문 제약사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했다. 안구 건조증과 감염 등 각종 안과 질환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점안액 개발과 제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옵투스제약은 최근 충북 오송에 제2공장 준공을 완료하고 대규모 생산 기반을 확보했다. 2024년 착공한 이 공장이 본궤도에 오르는 2026년 하반기부터는 연간 생산 능력이 기존 4억 7000만 관에서 약 8억 3000만 관으로 두 배 가까이 확대될 전망이다.
경영 효율화를 위해 도입한 의료인 전용 교육 플랫폼 ‘AOA(Advanced Ophthalmology Academy)’와 핵심 거래처 관리 시스템인 ‘KAM’은 제품 인지도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미세먼지로 인한 안구 질환 환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위생용품 전문 기업인 모나리자 역시 마스크 수요 기대감에 힘입어 전일 대비 3.63% 상승한 2140원을 기록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통적인 미세먼지 수혜주로 꼽히는 기업들도 동반 상승 중이다. 케스피온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국제약품은 호흡기 관련 의약품 부문의 강점이 부각되며 전일 대비 3.14% 상승한 5260원에 거래 중이다.
보령과 웰크론 역시 플러스권에서 매수 우위를 점하며 테마의 온기를 나누고 있다. 파세코와 크린앤사이언스, 씨앤투스도 실내 가전 및 필터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삼일제약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일부 종목은 보합권에서 변동 없이 추이를 살피고 있다. JW중외제약과 상아프론테크, 휴비츠는 전일과 동일한 가격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하락 종목군에서는 차익 실현 매물과 개별 수급 요인에 따라 하방 압력이 관찰된다. 안국약품과 하츠, 성창오토텍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나노와 롯데하이마트, 코웨이도 지수 하락 압력을 받는 모습이다.
케이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 위닉스 역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누리플랜과 케이웨더도 마이너스권에 머물고 있다.
포스코DX는 전일 대비 3.02% 하락한 3만 550원에 거래 중이다. 대기환경 설비 등 산업용 미세먼지 대응 종목들의 경우 소비재 종목들과는 다소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황사 및 미세먼지 업종의 투자 전망에 대해 전문가들은 계절적 특수성 그 이상의 펀더멘털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증권사 환경 산업 담당 연구원은 "과거 미세먼지 테마가 단순 마스크나 공기청정기 판매에 국한됐다면, 최근에는 대기 오염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탄소 포집 및 대기 정화 플랜트 등 기술 집약적 산업으로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며 "매년 반복되는 계절적 이슈인 만큼 단기 급등주를 쫓기보다는 꾸준한 매출 성장이 가능한 필터나 진단 분야 강소기업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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