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동석 기자] 배우 김정화와 남편 유은성이 돈에 대한 가치관과 인생의 고난을 이겨낸 원동력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2월, 유튜브 채널 ‘채널 김정화’에는 김정화·유은성 부부가 출연해 ‘돈’과 ‘인생의 수업료’를 주제로 깊은 대화를 나누는 영상이 게재됐다.
“소득의 20%를 나눔으로”... 부부의 남다른 십일조
이날 영상에서 유은성은 총각 시절부터 지켜온 독특한 기부 습관을 공개했다. 그는 “가장 어려울 때부터 십일조 외에 추가로 10%를 더 떼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는 ‘십의 이조’를 실천해 왔다”며, “이 습관을 김정화와 결혼한 후에도 함께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부부는 교회를 통한 기부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직접 재정을 흘려보내며 학교를 세우는 꿈을 꾸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정화는 남편의 제안에 흔쾌히 동의하며 “우리가 그것을 더 드린다고 해서 못 먹고 살거나 어려워지는 상황은 아니기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며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유은성, 뇌종양 판정 후 올린 ‘감사 기도’의 반전
최근 뇌종양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유은성은 병을 대하는 남다른 자세를 보여주기도 했다. 그는 “암에 걸리고 뇌종양 판정을 받았을 때, 밤마다 울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하면서도, 어느 날 거실에서 잠든 아내와 아이들을 보며 올린 기도를 회상했다.
그는 “하나님, 내가 뇌종양에 걸린 게 혹시 가족이 아닌 나여서 배려해 주신 것이냐. 내 아내나 아이가 아니라 내가 아파서 다행이고 감사하다”고 기도한 뒤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유은성의 진심 어린 고백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김정화, 아프리카 아동 후원 통해 얻은 ‘삶의 의미’
김정화 역시 과거 연예계 활동 중 겪었던 극심한 우울증과 슬럼프를 고백했다. 그녀는 “가장 잘나갈 때 오히려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힘들었지만, 아프리카 봉사와 후원 아동 ‘아그네스’를 만나며 세상이 달라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정화는 “아프리카 아이들의 삶을 보며 내가 누리는 건강과 평범한 일상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며 “그 이후로 돈을 많이 벌든 못 벌든, 조연을 맡든 주연을 맡든 모든 것에 감사하게 됐다”고 전했다.
“돈은 삶의 수단일 뿐... 비교 대상 바꾸면 행복해져”
마지막으로 부부는 “돈은 우리 삶에 필요한 의식주 같은 수단이지, 그것에 얽매이면 마음이 힘들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유은성은 “남과 비교하면 불행해지지만, 더 어려운 상황에 있는 사람들과 나를 비교하면 내가 가진 것이 얼마나 많은지 깨닫게 된다”며 ‘감사의 비교’를 통한 행복론을 설파했다.
이들 부부의 이야기는 물질 만능주의 시대에 진정한 나눔과 감사의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다. white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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