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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농협, 지역조합 합병 지원 대폭 확대…4개 조합 통합 시 1500억원

농협중앙회가 지역농협의 자율적인 통합을 활성화하기 위해 합병 조합에 대한 자금 지원을 대폭 늘린다.

농협, 지역조합 합병 지원 대폭 확대…4개 조합 통합 시 1500억원

합병 기본자금 지원기준 개편

▲ 농협중앙회 제공

농협중앙회가 지역농협의 자율적인 통합을 활성화하기 위해 합병 조합에 대한 자금 지원을 대폭 늘린다.

농협중앙회는 최근 ‘합병 기본자금 지원 기준’을 개편하고, 합병 이후 남는 존속 조합을 기준으로 지원하던 기존 방식 대신 소멸 조합 1곳당 500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존에는 존속 조합에 기본자금 300억원을 지원한 뒤 합병에 참여한 조합마다 100억원을 추가하는 구조였다. 이에 따라 3개 조합이 합치면 600억원, 4개 조합이 통합하면 700억원을 지원받았다.

개편된 기준을 적용하면 2개 조합 합병 때 500억원, 3개 조합 합병 때 1000억원, 4개 조합 합병 때 1500억원이 지급된다.

농협은 합병에 참여하는 조합 수가 늘어날수록 지원액이 커지도록 해 여러 지역을 아우르는 광역 합병을 유도할 계획이다.

자율 합병 특별자금의 지원 한도와 기간도 확대한다. 지원 한도는 기존 200억원에서 최대 300억원으로 늘리고, 지원 기간은 2년에서 3년으로 연장할 방침이다.

합병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인센티브도 강화한다. 조합장 기본공로금은 8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리고, 합병안이 부결됐을 때 재투표 비용을 지원하는 횟수도 1회에서 최대 2회로 확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개혁추진단은 경제사업 활성화와 지배구조 개편 등을 중심으로 한 2차 농협 개혁안 마련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합병 자금 지원 개편안은 농협 차원에서 마련한 것으로 농식품부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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