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가 추진하는 긴축 재정과 조직개편안을 놓고 곳곳에서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농정 분야도 그 중 하나인데요, 농민단체들은삭발 투쟁에 나섰습니다.
문정진 기자입니다.
【기자】
농업을 말살하는 경기도 조직개편안에 반대한다며 모인 농업인들.
'농수산생명과학국'과 '축산동물복지국'의 통합 개편안을 철회하라고 반발했습니다.
[정정호 /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연합회장: 도내 15개 농축산단체들이 모여 결성된 경기도농민단체협의회는 이번 조직개편 방안에 대해 반대 및 2027년 농업 예산 확대를….]
농업과 축산업, 수산업 등은 분야가 엄연히 다른데 하나의 '농축수산생명국'으로 통합하면 행정 전문성이 약화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남용 /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압회 이사: 도 정책을 믿고 거기에 따라서 신뢰를 갖고 가는 건데 이것이 (집행부가) 바뀔 때마다 농민을 불안하게 만들면 중요한 거는 미래세대가 없어진다는 겁니다.]
농업 예산 확대를 요구하며 삭발식도 감행했습니다.
고유가 상황에 지난 추경에선 농업용 면세유 긴급 지원 예산조차 삭감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경기도 전체 예산에서 농정 예산은 3% 수준으로 낮은데, 내년은 30% 더 삭감될 예정이라며 경기도의 예산 편성 기조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농어민 기회소득과 긴급 가축방역비 등 농어업인의 소득안정과 재해 대응에 필요한 예산까지 감액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서광범 /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 경기도가 앞장서 농어업인을 보호해도 부족할 판에 오히려 예산을 줄이고 조직까지 축소하겠다는 것이 과연 책임있는 도정입니까. ]
조례에서 정한 20일이 아닌 5일 동안 진행된 조직개편안 입법예고 과정에서 도에 접수된 의견은 560여 건.
경기도는 반대 의견이 이어지자 조직개편안을 재검토해 이번 주까지 최종안을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OBS뉴스 문정진입니다.
<영상취재: VJ박치호 / 영상편집: 정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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